[텐아시아=박창기 기자]
OCN 새 주말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제작진이 7일 메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서울로 상경한 청년이 낯선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낯선 고시원, 그곳에서 우린 미쳐가고 있었다”는 자막과 함께 에덴 고시원에 발을 들인 윤종우(임시완 분)와 타인들인 엄복순(이정은 분), 유기혁(이현욱 분), 변득종(박종환 분), 홍남복(이중옥 분)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 분)가 등장했다.
종우는 커다란 캐리어에 백팩을 메고 땀을 뻘뻘 흘리며 길고 높은 계단에 올라선다. 올려다보는 시선의 끝엔 에덴 고시원이라는 간판이 걸려있다. 고시원 주인 엄복순이 “서울에 사는 사람이 아닌가 봐?”라고 묻자 종우는 “지방에서 올라왔어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인사한다. 이에 주인은 “아니야. 내가 잘 부탁해야지”라며 웃음 짓는다.
낡고 좁은 고시원 복도에 에덴의 입주자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낸다. 바가지 머리에 뿔테안경 너머의 눈빛으로 긴장감을 유발하는 홍남복과 누군가의 팔목을 잡아채 섬뜩한 미소를 짓는 유기혁, 화면을 가득 채운 변득종의 활짝 웃는 얼굴과 기괴한 웃음소리에 종우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이상한 것 같아”라는 말과 함께 에덴 고시원의 타인들이 평범하지 않음을 직감한다.
어두운 복도에서 자신을 응시하는 홍남복에게 “뭘 쳐다봐요?”라고 쏘아붙이는 종우의 표정과 말투에서 온 신경을 곤두섰음을 짐작할 수 있다. 종우를 응시하던 홍남복이 등 뒤로 흉기를 움켜잡고 있는 것이 보여 긴장감을 더한다. 이어 자신의 양 뺨을 스스로 때리는 변득종과 종우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던 것과는 다른 엄복순의 표정, 땅에 무언가를 파묻는 모습 등은 에덴 고시원이 숨기고 있는 비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영상 끝에 등장한 치과의사 서문조는 낡고 허름한 고시원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존재로 시선을 모은다. “여기 이제 정말 좋은 청년들만 남았어”라는 엄복순의 내레이션 위로 마주 선 종우와 서문조. 살짝 놀란 종우를 옅은 미소로 바라보는 서문조의 표정에서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무엇보다도 소리를 지르며 누군가를 향해 달려드는 종우의 모습은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WATCHER(왓쳐)’ 후속으로 오는 31일 오후 10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타인은 지옥이다’는 서울로 상경한 청년이 낯선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낯선 고시원, 그곳에서 우린 미쳐가고 있었다”는 자막과 함께 에덴 고시원에 발을 들인 윤종우(임시완 분)와 타인들인 엄복순(이정은 분), 유기혁(이현욱 분), 변득종(박종환 분), 홍남복(이중옥 분)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 분)가 등장했다.
종우는 커다란 캐리어에 백팩을 메고 땀을 뻘뻘 흘리며 길고 높은 계단에 올라선다. 올려다보는 시선의 끝엔 에덴 고시원이라는 간판이 걸려있다. 고시원 주인 엄복순이 “서울에 사는 사람이 아닌가 봐?”라고 묻자 종우는 “지방에서 올라왔어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인사한다. 이에 주인은 “아니야. 내가 잘 부탁해야지”라며 웃음 짓는다.
낡고 좁은 고시원 복도에 에덴의 입주자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낸다. 바가지 머리에 뿔테안경 너머의 눈빛으로 긴장감을 유발하는 홍남복과 누군가의 팔목을 잡아채 섬뜩한 미소를 짓는 유기혁, 화면을 가득 채운 변득종의 활짝 웃는 얼굴과 기괴한 웃음소리에 종우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이상한 것 같아”라는 말과 함께 에덴 고시원의 타인들이 평범하지 않음을 직감한다.
어두운 복도에서 자신을 응시하는 홍남복에게 “뭘 쳐다봐요?”라고 쏘아붙이는 종우의 표정과 말투에서 온 신경을 곤두섰음을 짐작할 수 있다. 종우를 응시하던 홍남복이 등 뒤로 흉기를 움켜잡고 있는 것이 보여 긴장감을 더한다. 이어 자신의 양 뺨을 스스로 때리는 변득종과 종우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던 것과는 다른 엄복순의 표정, 땅에 무언가를 파묻는 모습 등은 에덴 고시원이 숨기고 있는 비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영상 끝에 등장한 치과의사 서문조는 낡고 허름한 고시원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존재로 시선을 모은다. “여기 이제 정말 좋은 청년들만 남았어”라는 엄복순의 내레이션 위로 마주 선 종우와 서문조. 살짝 놀란 종우를 옅은 미소로 바라보는 서문조의 표정에서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았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무엇보다도 소리를 지르며 누군가를 향해 달려드는 종우의 모습은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WATCHER(왓쳐)’ 후속으로 오는 31일 오후 10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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