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경기도 수원 편. /사진제공=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경기도 수원 편. /사진제공=tvN
유재석 조세호가 2일 밤 11시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도심 곳곳에서 고풍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경기도 수원으로 떠난다. 두 사람은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수원 화성부터 행궁동 공방거리, 수원왕갈비 집을 거쳐 지동 벽화마을에 이르기까지 수원 곳곳의 매력적인 지역들을 돌아다니며 볼거리, 웃음거리 가득한 토크를 선사할 예정이다.

수원 화성에 대한 역사적인 내용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두 사람은 사극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의 ‘화성행궁 무예단 4인방’과의 만남으로 이날 토크를 시작했다. 정조가 만든 창룡부대를 재연하는 무예단인 이들은 개인적으로 갖추고 있는 단증 4단을 소개하고 무예단에 들어오게 된 계기, 공연하면서 힘든 점 등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 다음으로 발걸음을 옮긴 곳은 수원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꼽히는 행궁동 공방거리. 빵 만든 지 20년 된 사장님이 밝히는 계절별 빵 매출과 제빵의 어려운 점, 철없던 학생 시절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이 길로 들어서게 된 결정적인 이유 등을 들으며 두 사람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이어 이발관 사장인 아버지와 달고나집 사장인 딸을 만났고, 가슴 따뜻한 가족애를 느꼈다. 두 사람에게 이름을 묻던 유재석과 조세호는 이발관 사장이 갑자기 그 동네 통장과 회장 등 역임한 이력을 끝없이 읊자 크게 당황했다. 또 달고나집을 운영 중인 딸은 알고 보니 계속 방송작가로 일하다가 5년 전 전업을 한 것이라 두 사람은 더 반가워했다. 방송작가 출신인 그녀가 전하는 ‘인생 이모작 개론’은 물론 손님 매너에 따라 달고나 모양 뽑기 성공유무를 미리 정할 수 있는 기발한 스킬에 두 자기는 무릎을 치며 크게 웃었다.

두 사람은 점심 먹방 시간에 수원의 대표 메뉴인 수원 왕갈비집을 찾아 왕갈비를 직접 뜯어?다. 또한 메뉴판에서 정작 가능한 메뉴는 몇 개 안되는 ‘마이웨이’ 중국집 사장님을 만나 40년 동안 장사를 이어온 노하우를 들어봤다. 예전에 방송에 한번 나간 이후 끊임없는 손님 발길에 너무 힘들었다는 할머니 사장의 말씀에 두 사람은 자장면 한 그릇만 맛볼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드리기도 했다. 그 맛을 본 유재석은 “전국에 계신 자기님들 여기는 찾아오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해 오히려 더 궁금증을 자극했다.

시민들의 소박한 일상에 행복을 전할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