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 제공=FNC엔터테인먼트
밴드 FT아일랜드. / 제공=FNC엔터테인먼트
밴드 FT아일랜드. / 제공=FNC엔터테인먼트

밴드 FT아일랜드가 지난달 29일과 30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호흡했다.

‘루즈(Lose)’로 콘서트의 문을 연 FT아일랜드는 ‘원해’ ‘더 나이트(The Night)’ 등을 연달아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관객들은 ‘투 더 라이트(To The Light)’에 폰 라이트를 켜고 환호하며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울러 ‘사랑사랑사랑’ ‘바래’ ‘천둥’ ‘지독하게’ ‘마중’ 등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재해석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후 ‘테이크 미 나우(Take Me Now)’ ‘프레이(PRAY)’ 등 FT아일랜드의 색깔이 고스란히 담긴 강력한 에너지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홍기는 “양일 모두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고 건강히 돌아오겠다”고 군 입대 전 마지막 감사함을 표했다. 또 “우리는 평생 노래할 것이고 많이 그리울 것 같다”고 털어놨다.

특히 FT아일랜드는 이날 미공개 곡 ‘돈트 루즈 유어 셀프(Don’t lose yourself)’를 부르며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데뷔 곡인 ‘사랑앓이’도 원곡으로 열창해내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팬들은 ‘#FT12LAND4EVER’이 적힌 슬로건을 들고 화답했다. 이에 멤버들은 마지막 곡인 ‘위 아(We Are…)’를 열창하며 ‘THANK YOU PRIMADONNA’가 적힌 깃발을 들고 160여 분의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FT아일랜드의 이번 공연은 지난해 8월 단독콘서트 ‘+’ 이후 약 10개월 만의 국내 단독 공연이다. 공연의 제목 ‘ll(PAUSE)’는 일시 정지를 뜻하는 기호로, 우리들의 시간을 이 공연 안에서 잠시 멈추자는 의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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