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퍼퓸’ 제작진은 신성록과 고원희가 수영장에서 인공호흡을 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배경은 극중 서이도(신성록 분)가 화보 촬영 중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민예린(고원희 분)을 보고 사색이 돼 한달음에 달려가는 예상 밖 행동을 취하는 장면이다. 이전까지 물, 스킨십 공포증과 낯선 곳에 대한 컨디션 난항을 보였던 서이도는 이를 잊은 듯 물로 흠뻑 젖어있는 수영장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애틋하게 민예린의 얼굴을 움켜쥐며 의식을 확인한다.
주변은 의식하지 않은 채 오직 민예린을 절절하게 바라보는 서이도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민예린이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된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까.
제작진 측은 “극중 서이도, 민예린, ‘도린 커플’이 서로에 대한 마음이 뒤죽박죽 엉키게 되는 장면”이라며 “신성록, 고원희가 ‘퍼퓸’만의 ‘판타지 로맨스’ 감성을 제대로 그려냈다.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