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이 솔로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1인 기획사 커넥트(KONNECT) 엔터테인먼트 설립했다. 회사 이름에 한국(Korea)과 세계를 연결(Connect)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강다니엘은 지난 9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방송은 시작한 지 1분 만에 동시접속자 수 15만 명을 넘겼다. 강다니엘은 “솔로 음반을 준비 중이다. 작사·작곡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지난달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제51부가 지난 3월 강다니엘 측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와 별개로 독자 활동이 가능해진 직후 1인 기획사 설립 준비를 시작했다.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강다니엘이 1인 기획사 설립으로 방향을 택한 것은 장기적인 활동에 맞는 회사 형태를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다. 또한 오래 기다린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빠른 복귀를 하기 위한 점도 크게 작용했다. 집중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1인 기획사가 빠른 활동 준비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올해 초 소속사였던 LM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계약을 지속하기 힘들다고 판단, 법적 논쟁에 들어갔다. 가처분 신청에 대해 재판부는 LM과의 전속 계약 효력을 정지하고 강다니엘은 LM과 상관없이 연예 활동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LM이 강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상 권리 대부분을 지난 1월 28일, 제3자에게 강다니엘의 동의 없이 양도하는 내용을 체결했고 이 같은 행위는 전속계약에 반할 뿐만 아니라 전속계약의 기초가 되는 신뢰관계를 무너뜨리는 행위로 전속계약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기 어려운 정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LM과 강다니엘 간의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하고 LM은 강다니엘의 각종 연예 활동과 관련하여 계약 교섭 및 체결 연예 활동 등을 요구를 해서는 안되며, 연예 활동을 방해해서도 안 된다고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LM은 법원에 이의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강다니엘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이의 신청 심문기일은 오는 26일 오전 11시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