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26일 오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서울 공연이 열렸다.
트와이스는 ‘STUCK IN MY HEAD’ ‘Touchdown’ 등 흥겨운 댄스곡과 히트곡 ‘CHEER UP’을 연이어 부르며 콘서트의 시작부터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후 팬들에게 건네는 첫 인사에서 모모는 “이렇게 큰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게 됐다. 원스(트와이스 팬클럽명) 덕분이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원스와 인사한 트와이스는 ‘BDZ’ 한국어 버전, ‘YES OR YES’와 ‘OOH-AHH하게’로 흥을 이어갔다.
‘I WANT YOU BACK’부터 배경색과 의상이 금색 위주로 바뀌며 분위기도 달라졌다. 메인 무대의 문이 나뉘면서 요술봉 모양의 소품을 든 멤버들이 등장했다. 무대 화면 속 트와이스라고 적힌 시계탑을 배경으로 멤버들은 소품을 활용해 뮤지컬과 같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가위바위보를 하는 안무를 포함해 춤이 계속 바뀌며 지루해질 틈을 주지 않았다. 멤버들이 다같이 소품을 돌릴 때는 관객석에서 자연스럽게 환호성이 나왔다. 이 열기를 ‘KNOCK KNOCK’ ‘DANCE THE NIGHT AWAY’가 이어받았다.
그 다음 트와이스가 보여준 색은 흰색이었다. 돌출형 무대의 천장에서 커다란 꽃잎 모양의 조명이 내려왔다. 흰색 조명들은 멤버들이 ‘AFTER MOON’에서 각자 맡은 파트를 한 명씩 부르기 시작할 때마다 멤버들의 머리 위에 내려앉았다. 조명처럼 흰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멤버들도 이 연출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채영은 팬들에게 꽃을 잘 봤는지 물어보며 “야심차게 준비해봤다”며 웃었다. 정연과 쯔위는 팔짱을 끼고 신부와 신랑처럼 무대를 걸어 팬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Heart Shaker’에서부터는 빨간색을 중심으로 무대가 꾸며졌다. 특히 ‘STRAWBERRY’에서는 묘하게 관능적인 섹시함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와이스가 가장 최근에 발매한 미니 앨범인 ‘FANCY’에 수록된 ‘STRAWBERRY’는 채영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라 팬들에게는 더욱 선물같은 시간이었다. ‘WooHoo’에서는 멤버들이 붉은 실크 소재의 손수건과 함께 안무를 선보여 섹시함을 더했다. 이 순서에서는 전체적인 조명도 붉은색으로 통일돼 완성도를 높였다.
유닛 퍼포먼스 차례에서는 사나·다현·쯔위가 비욘세의 ‘Dance For You’를, 모모·지효가 태민의 ‘Good Bye’를, 나연·정연·미나·채영이 레이디 가가의 ‘Born This Way’를 선보였다. 4년 동안 11번의 히트를 친 걸그룹인 만큼 노련함과 탄탄하게 쌓인 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멤버들은 거대한 프리즘 형태의 설치물과 함께 등장해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멤버들은 ‘LIKEY’ ‘What is Love?’ ‘SIGNAL’ ‘TT’ ‘FANCY’ 등 그간 발매한 앨범의 타이틀곡과 ‘HO!’로 팬들과 호흡했다. 팬들은 각 곡의 후렴구를 잊지 않고 따라부르며 화답했다.
데뷔곡 ‘OOH-AAH하게’부터 ‘FANCY’에 이르기까지 11곡의 히트곡 및 대표곡을 모아 불러주는 ‘타이틀 메들리’는 트와이스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함이었다. 트와이스는 앵콜 무대에서 타이틀 메들리와 미니 5집 ‘What is Love?’의 수록곡인 ‘STUCK’의 어쿠스틱 버전까지 들려주며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안겨줬다.
트와이스는 오는 6월 15일 방콕, 29일 마닐라, 7월 13일 싱가포르, 17일 로스앤젤레스, 19일 멕시코시티, 21일 뉴어크, 23일 시카고, 8월 17일 쿠알라룸푸르까지 9개 도시에서 10회 공연을 열 예정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의 서울공연을 열었다.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그룹 트와이스가 서울 방이동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총천연색의 매력으로 가득 채웠다. 콘서트는 블랙, 골드, 화이트, 레드라는 콘셉트에 맞춰 구성됐으나 이날 트와이스가 보여준 색은 그보다 더 다채로웠다.26일 오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트와이스는 ‘STUCK IN MY HEAD’ ‘Touchdown’ 등 흥겨운 댄스곡과 히트곡 ‘CHEER UP’을 연이어 부르며 콘서트의 시작부터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후 팬들에게 건네는 첫 인사에서 모모는 “이렇게 큰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게 됐다. 원스(트와이스 팬클럽명) 덕분이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원스와 인사한 트와이스는 ‘BDZ’ 한국어 버전, ‘YES OR YES’와 ‘OOH-AHH하게’로 흥을 이어갔다.
‘I WANT YOU BACK’부터 배경색과 의상이 금색 위주로 바뀌며 분위기도 달라졌다. 메인 무대의 문이 나뉘면서 요술봉 모양의 소품을 든 멤버들이 등장했다. 무대 화면 속 트와이스라고 적힌 시계탑을 배경으로 멤버들은 소품을 활용해 뮤지컬과 같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가위바위보를 하는 안무를 포함해 춤이 계속 바뀌며 지루해질 틈을 주지 않았다. 멤버들이 다같이 소품을 돌릴 때는 관객석에서 자연스럽게 환호성이 나왔다. 이 열기를 ‘KNOCK KNOCK’ ‘DANCE THE NIGHT AWAY’가 이어받았다.
그 다음 트와이스가 보여준 색은 흰색이었다. 돌출형 무대의 천장에서 커다란 꽃잎 모양의 조명이 내려왔다. 흰색 조명들은 멤버들이 ‘AFTER MOON’에서 각자 맡은 파트를 한 명씩 부르기 시작할 때마다 멤버들의 머리 위에 내려앉았다. 조명처럼 흰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멤버들도 이 연출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채영은 팬들에게 꽃을 잘 봤는지 물어보며 “야심차게 준비해봤다”며 웃었다. 정연과 쯔위는 팔짱을 끼고 신부와 신랑처럼 무대를 걸어 팬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Heart Shaker’에서부터는 빨간색을 중심으로 무대가 꾸며졌다. 특히 ‘STRAWBERRY’에서는 묘하게 관능적인 섹시함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와이스가 가장 최근에 발매한 미니 앨범인 ‘FANCY’에 수록된 ‘STRAWBERRY’는 채영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라 팬들에게는 더욱 선물같은 시간이었다. ‘WooHoo’에서는 멤버들이 붉은 실크 소재의 손수건과 함께 안무를 선보여 섹시함을 더했다. 이 순서에서는 전체적인 조명도 붉은색으로 통일돼 완성도를 높였다.
멤버들은 거대한 프리즘 형태의 설치물과 함께 등장해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멤버들은 ‘LIKEY’ ‘What is Love?’ ‘SIGNAL’ ‘TT’ ‘FANCY’ 등 그간 발매한 앨범의 타이틀곡과 ‘HO!’로 팬들과 호흡했다. 팬들은 각 곡의 후렴구를 잊지 않고 따라부르며 화답했다.
데뷔곡 ‘OOH-AAH하게’부터 ‘FANCY’에 이르기까지 11곡의 히트곡 및 대표곡을 모아 불러주는 ‘타이틀 메들리’는 트와이스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함이었다. 트와이스는 앵콜 무대에서 타이틀 메들리와 미니 5집 ‘What is Love?’의 수록곡인 ‘STUCK’의 어쿠스틱 버전까지 들려주며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안겨줬다.
트와이스는 오는 6월 15일 방콕, 29일 마닐라, 7월 13일 싱가포르, 17일 로스앤젤레스, 19일 멕시코시티, 21일 뉴어크, 23일 시카고, 8월 17일 쿠알라룸푸르까지 9개 도시에서 10회 공연을 열 예정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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