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진화 부부는 둘째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안-김건우 부부는 뮤직비디오에 동반 출연했고, 양미라-정신욱 부부는 태국 파타야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가구경배에 간 이만기-한숙희 부부는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 함소원-진화 부부가 출산 후 오랜만에 돌아왔다. 딸 혜정이의 배냇머리를 밀기 위해 키즈미용실을 방문한 함진 부부는 머리카락을 얼마나 자를지를 두고 의견이 충돌했다. 함소원은 “전부 밀자”고 했고 진화는 “조금만 자르자”고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함소원의 의견대로 시원하게 딸의 배냇머리를 밀었다. 육아가 처음인 초보부부는 이번엔 미역으로 생후 5개월 딸의 촉감 발달을 위한 놀이를 했다. 미역을 가지고 놀던 진화는 딸과 함소원의 얼굴에 붙이는 장난을 치며 더 즐거워했다. 그리고 함진 부부는 잠든 딸을 보며 둘째 계획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함소원은 젊은 나이의 남편이 아이로 인해 구속받을까 걱정했지만, 진화는 오히려 아내를 다독이며 둘째를 갖자고 했다. 진화의 남다른 책임감은 감동을 안겼다. 이어 함진 부부는 산부인과 난임클리닉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진화는 인공수정을 위한 정액검사에 당황하는 모습으로 19금 웃음을 샀다. 또한 난소 수치가 하락해 걱정을 안겼던 함소원은 더 늦기 전에 시험관시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시술에 필요한 과배란 주사를 직접 배에 놓기도 했다.
이만기-한숙희 부부는 강원도 원주로 가구 쇼핑을 떠났다. 만숙 부부가 10년이 넘은 가구들을 바꾸러 대형 가구매장을 찾은 가운데, 눈이 반짝이는 한숙희와 달리 이만기는 예상보다 비싼 소파 가격에 눈을 번쩍 떴다. 안절부절못하던 이만기는 이 매장을 추천했던 형님이 경매로 싸게 샀다는 얘기를 듣고 냉큼 경매장으로 달려갔다. 이만기-한숙희 부부는 물론 스튜디오 패널들은 5단 책장이 단 돈 1만원에 낙찰되자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소매를 걷은 한숙희는 기다리던 원목서랍장의 경매가로 18만5천원을 질러 이만기를 놀라게 했다. 또 가장 사고 싶던 1인용 리클라이너가 등장하자 시작부터 통 크게 5만원을 불러 이만기의 어깨를 움찔하게 만들었다. 경매가가 점차 오르면서 한숙희는 무려 35만5천원을 불러 낙찰을 받았다. 이만기는 경남 김해까지 배송비 20만원이 아까워 승합차에 모두 욱여넣었다.
조안-김건우 부부는 결혼식 축가를 부른 싱어송라이터 디케이소울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발탁돼 동반 촬영에 나섰다. 연기가 처음인 김건우가 내면 연기 잘하는 법을 검색했다며 자신감을 보이자, 20년 차 연기 경력의 조안은 ‘태양의 후예’ 속 송송커플의 대사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김건우의 발연기가 계속되자 조안은 화를 누르며 조언을 더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조안은 김건우의 매니저 겸 스타일리스트가 돼 모니터링부터 연기 지도, 의상 정리 등을 자처했다. 아내의 든든한 지원 아래 김건우는 취준생 연기부터 백수 연기를 실감나게 살렸다. 이어 양평의 야외로 이동한 조안-김건우 부부는 조안의 멜로 연기에 티격태격 하다가도, 뮤직비디오의 하이라이트인 데이트신을 연기할 때는 4년 차 부부가 아닌 막 연애를 시작한 풋풋한 연인의 느낌을 연기했다. 장장 17시간에 걸쳐 촬영한 뮤직비디오가 공개됐고, 우려와 달리 능숙한 김건우의 연기에 찬사가 쏟아졌다.
양미라-정신욱 부부는 이호-양은지 부부 및 세 조카와 휴양지 파타야로 놀러갔다. 바닷가로 향하는 쏭태우 안에서 양미라-양은지는 셀카를 찍으며 들뜬 모습을 드러냈다. 아내와 사뭇 다른 표정을 지으며 여행의 온도차를 느끼게 했던 정신욱 역시 시원한 바닷가를 보자 이내 환한 표정을 지어내며 물놀이에 뛰어들었다. 일곱 가족은 스피드 보트를 타고 꼬란 섬으로 이동해 하늘을 나는 패러세일링 체험으로 물놀이를 시작했다. 더욱이 양미라-정신욱 부부는 조카들에 이어 자신들의 차례가 다가오자 양미라는 환호했다. 반면 정신욱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대기실 기둥을 붙잡고 하늘을 나는 조카들을 지켜봤다. 그러나 막상 패러세일링 조끼를 입고 하늘로 둥실 떠오른 양미라는 초반 스태프들의 “예쁘다”는 칭찬에 한껏 상기됐다. 하지만 곧 말까지 더듬고 무서움을 참지 못해 “돌려주세요, 진짜 토할 것 같아”라며 힘들어했다. 힘 빠진 양미라가 바람에 흔들대는 모습을 본 정신욱은 ‘젓가락’이라 놀렸지만, 기운 빠진 양미라의 안전장치를 직접 풀어주며 힘들었을 아내를 다독였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21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 함소원-진화 부부가 출산 후 오랜만에 돌아왔다. 딸 혜정이의 배냇머리를 밀기 위해 키즈미용실을 방문한 함진 부부는 머리카락을 얼마나 자를지를 두고 의견이 충돌했다. 함소원은 “전부 밀자”고 했고 진화는 “조금만 자르자”고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함소원의 의견대로 시원하게 딸의 배냇머리를 밀었다. 육아가 처음인 초보부부는 이번엔 미역으로 생후 5개월 딸의 촉감 발달을 위한 놀이를 했다. 미역을 가지고 놀던 진화는 딸과 함소원의 얼굴에 붙이는 장난을 치며 더 즐거워했다. 그리고 함진 부부는 잠든 딸을 보며 둘째 계획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함소원은 젊은 나이의 남편이 아이로 인해 구속받을까 걱정했지만, 진화는 오히려 아내를 다독이며 둘째를 갖자고 했다. 진화의 남다른 책임감은 감동을 안겼다. 이어 함진 부부는 산부인과 난임클리닉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진화는 인공수정을 위한 정액검사에 당황하는 모습으로 19금 웃음을 샀다. 또한 난소 수치가 하락해 걱정을 안겼던 함소원은 더 늦기 전에 시험관시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시술에 필요한 과배란 주사를 직접 배에 놓기도 했다.
이만기-한숙희 부부는 강원도 원주로 가구 쇼핑을 떠났다. 만숙 부부가 10년이 넘은 가구들을 바꾸러 대형 가구매장을 찾은 가운데, 눈이 반짝이는 한숙희와 달리 이만기는 예상보다 비싼 소파 가격에 눈을 번쩍 떴다. 안절부절못하던 이만기는 이 매장을 추천했던 형님이 경매로 싸게 샀다는 얘기를 듣고 냉큼 경매장으로 달려갔다. 이만기-한숙희 부부는 물론 스튜디오 패널들은 5단 책장이 단 돈 1만원에 낙찰되자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소매를 걷은 한숙희는 기다리던 원목서랍장의 경매가로 18만5천원을 질러 이만기를 놀라게 했다. 또 가장 사고 싶던 1인용 리클라이너가 등장하자 시작부터 통 크게 5만원을 불러 이만기의 어깨를 움찔하게 만들었다. 경매가가 점차 오르면서 한숙희는 무려 35만5천원을 불러 낙찰을 받았다. 이만기는 경남 김해까지 배송비 20만원이 아까워 승합차에 모두 욱여넣었다.
조안-김건우 부부는 결혼식 축가를 부른 싱어송라이터 디케이소울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발탁돼 동반 촬영에 나섰다. 연기가 처음인 김건우가 내면 연기 잘하는 법을 검색했다며 자신감을 보이자, 20년 차 연기 경력의 조안은 ‘태양의 후예’ 속 송송커플의 대사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김건우의 발연기가 계속되자 조안은 화를 누르며 조언을 더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조안은 김건우의 매니저 겸 스타일리스트가 돼 모니터링부터 연기 지도, 의상 정리 등을 자처했다. 아내의 든든한 지원 아래 김건우는 취준생 연기부터 백수 연기를 실감나게 살렸다. 이어 양평의 야외로 이동한 조안-김건우 부부는 조안의 멜로 연기에 티격태격 하다가도, 뮤직비디오의 하이라이트인 데이트신을 연기할 때는 4년 차 부부가 아닌 막 연애를 시작한 풋풋한 연인의 느낌을 연기했다. 장장 17시간에 걸쳐 촬영한 뮤직비디오가 공개됐고, 우려와 달리 능숙한 김건우의 연기에 찬사가 쏟아졌다.
양미라-정신욱 부부는 이호-양은지 부부 및 세 조카와 휴양지 파타야로 놀러갔다. 바닷가로 향하는 쏭태우 안에서 양미라-양은지는 셀카를 찍으며 들뜬 모습을 드러냈다. 아내와 사뭇 다른 표정을 지으며 여행의 온도차를 느끼게 했던 정신욱 역시 시원한 바닷가를 보자 이내 환한 표정을 지어내며 물놀이에 뛰어들었다. 일곱 가족은 스피드 보트를 타고 꼬란 섬으로 이동해 하늘을 나는 패러세일링 체험으로 물놀이를 시작했다. 더욱이 양미라-정신욱 부부는 조카들에 이어 자신들의 차례가 다가오자 양미라는 환호했다. 반면 정신욱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대기실 기둥을 붙잡고 하늘을 나는 조카들을 지켜봤다. 그러나 막상 패러세일링 조끼를 입고 하늘로 둥실 떠오른 양미라는 초반 스태프들의 “예쁘다”는 칭찬에 한껏 상기됐다. 하지만 곧 말까지 더듬고 무서움을 참지 못해 “돌려주세요, 진짜 토할 것 같아”라며 힘들어했다. 힘 빠진 양미라가 바람에 흔들대는 모습을 본 정신욱은 ‘젓가락’이라 놀렸지만, 기운 빠진 양미라의 안전장치를 직접 풀어주며 힘들었을 아내를 다독였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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