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4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 사진=텐아시아 DB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4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 사진=텐아시아 DB
경찰이 성접대·성매매, 횡령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할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길지 고심하고 있다.

지난 20일 연합뉴스 TV에 따르면 승리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승리는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4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달 가량 수사를 벌인 끝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의 횡령 혐의를 중심으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추가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 중 영장을 재신청하거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란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 승리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경찰의 고심이 깊어가는 사이 버닝썬 게이트 부실 수사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11개 여성·시민단체들이 철저한 재수사와 경찰 수뇌부의 사퇴를 촉구한 데 이어 주말 사이 청와대 앞에서도 경찰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들 단체는 오는 25일 서울 지하철 신논현역 6번 출구 앞에서 버닝썬 게이트와 경찰의 부실수사를 규탄하는 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