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사진=SBS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보는라디오 캡처
사진=SBS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보는라디오 캡처
영화 ‘기생충’의 이선균과 조여정이 서로에 대한 호흡을 밝혔다. 1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다.

‘기생충’은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 집안의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이날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한 이선균은 “(조)여정 씨가 코믹한 역할로 나온다. 코믹 연기를 잘한다. 여정 씨가 아니면 못할 캐릭터”라고 극찬했다. 조여정은 “송강호 선배님도 편안하고 재밌어서 놀랐다. (이)선균 오빠에 대해서도 놀랐다. 모두 생각한 것보다 호흡이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조여정은 봉준호 감독에 출연하고 싶었다며 “이전에 나오지 않은 역할을 보여줄 수 있다면 하고 싶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모았다.

이들은 방송에 출연하지 않은 최우식, 박소담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DJ 김영철이 ‘젊은 배우’들에게 신조어를 배운 게 있냐고 묻자 조여정은 ‘그 분들도 많이 아는 편이 아니다. 우리랑 비슷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두 사람은 “19일에 출국한다”고 설명했다. 이선균은 “(수상에 대해) 송강호 선배님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 흐름을 잘 아니까 그렇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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