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팝업스토어.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의 팝업스토어.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지난 주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로즈볼 스타디움투어에서 월드 투어 ‘LOVE YOURSELF: SPEAK YOURSELF’의 서막을 연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전 세계 5개 도시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부터 5월 6일까지 로스앤젤레스 라 브리아(La Brea)에서 처음으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팝업스토어(BTS WORLD TOUR POP-UP STORE)를 운영했다. 팝업스토어는 오전 10시 개장부터 오후 8시 폐장까지 각국에서 찾아온 아미들로 인산인해였다. 20분 이상 대기하는 건 기본이지만 아미에게는 기다림조차 행복한 듯했다.

팝업 스토어 내부는 말 그대로 BTS 월드였다. 벽면에는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가 재생됐고, 팬들은 그 앞에서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 불렀다. 매장 안에 전시된 방탄소년단의 피규어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고, 매장을 나갈 때는 굿즈 등 기념품이 양손 한 가득이었다.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팝업스토어는 공연에 앞서 팬들이 스타디움 투어를 오프라인에서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스타디움 투어가 개최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저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에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직접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방탄소년단의 이미지가 담긴 대형 월(Wall)을 비롯해 방탄소년단의 로고(BTS)를 형상화한 거울, 이번 스타디움 투어의 부제인 ‘SPEAK YOURSELF’를 토대로 만든 상징물들로 꾸며진다.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마련된 포토존과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가 대형 스크린에서 상영돼 팬들이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출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 마텔과 협업해 출시되는 방탄소년단 인형도 전시된다.

LA 지역 팝업스토어에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일주일 동안 1만 3000여 명이 다녀갔으며, 개장 전부터 500명 가량의 팬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방탄소년단은 LA 공연에 이어 오는 11일과 12일 시카고 솔저 필드, 18일과 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25일과 26일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어 6월 1일과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6월 7일과 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7월 6일과 7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7월 13일과 14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투어를 이어간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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