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진영 팬미팅 스틸. / 사진제공=C9엔터테인먼트
배진영 팬미팅 스틸. / 사진제공=C9엔터테인먼트
가수 배진영이 첫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배진영은 지난 27일과 28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1st 아시아 팬미팅 투어 in 서울 ’을 개최했다.

핑크 컬러의 슈트를 입고 등장한 배진영은 동방신기의 ‘HUG(허그)’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이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당시 미션곡이었던 ‘오 리틀 걸(Oh Little girl)’과 워너원 유닛 앨범 ‘열일(11)’,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 등 섹시와 귀여움을 아우르는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배진영은 팬미팅 첫째 날 태민의 ‘무브(Move)’, 둘째 날에는 위켄드(The Weeknd)의 ‘더힐(The Hills)’ 무대로 양일간 다른 구성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또한 워너원 활동을 함께했던 박지훈과 이대휘가 게스트로 출연해 의리를 지키기도 했다.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코너, 토크쇼로 팬미팅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었다. 첫 번째 코너 ‘배진영의 3대 미스터리’는 그만의 셀카 각도와 11등신 설 검증 외에도 ‘전설의 배바스틱’을 소환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배바스틱’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배진영의 자기소개 1분 PR 영상으로 곤룡포를 입고 붐바스틱 댄스를 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도 워너원 멤버들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배진영의 입덕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배진영의 매력 타임 ‘소원을 들어줘 Young’과 ‘배배 대답해줘 Young’까지 배진영을 향한 팬들의 애정이 느껴지는 다채로운 코너들이 마련돼 특별함을 더했다.

배진영은 팬미팅을 끝맺어야 하는 아쉬움을 담아 최근 발매한 솔로곡 ‘끝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 무대를 선보였다. 팬들에게 제일 먼저 공개한 신곡 무대는 한층 성숙해진 그의 보컬 실력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공연이 끝난 후 네이버 V라이브 생방송을 진행하며 팬미팅의 여운을 남겼다.

첫 국내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배진영은 이어 필리핀 마닐라, 일본 오사카와 도쿄, 싱가포르, 태국 방콕, 홍콩, 대만까지 총 7개국 8개 도시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개최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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