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연극 ‘잃어버린 마을’의 김규종(왼쪽부터), 송승현, 서하준, 문종업/사진제공=(주)컴퍼니다
연극 ‘잃어버린 마을’의 김규종(왼쪽부터), 송승현, 서하준, 문종업/사진제공=(주)컴퍼니다
연극 ‘잃어버린 마을’이 송승현, 서하준 등 새롭게 캐스팅된 배우들과 함께 오는 27일부터 앵콜공연으로 돌아온다.

‘잃어버린 마을’은 1979년 폐허가 되어버린 곤을동 별도봉 뒤편에서 불빛을 내뿜고 있는 ‘동혁이네 포차’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동혁의 아들 재구가 교수임용이 되어 돌아왔지만 두 사람의 갈등으로 인해 서울로 떠나게 되는 재구, 그리고 그의 행방불명 소식과 재구가 학생운동에 가담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밝혀지는 과거 곤을동 마을의 역사적 사실들을 두 사람의 이야기와 함께 풀어낸다.

지난 7일 막을 내린 초연 공연에서는 빅스 혁과 김규종이 재구 역으로 캐스팅되어 주목받았다. 김규종은 이번 앵콜공연을 통해 다시 ‘잃어버린 마을’ 무대에 오른다.

또 이번 앵콜공연의 재구 역에는 연극 ‘여도’, 뮤지컬 ‘삼총사’ ‘잭더리퍼’를 통해 배우로도 활동했던 FT아일랜드의 송승현과 ‘옥중화’ ‘내 사위의 여자’ ‘사랑만 할래’에 출연한 배우 서하준이 캐스팅됐다.

과거 동혁 역에 B.A.P 출신 문종업이, 재희 역에는 배우 정태우의 동생이자 제주 4.3사건의 실제 유족이기도 한 배우 정태리가 함께 한다.

‘잃어버린 마을’은 오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오는 17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 티켓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티켓 예매 서비스를 통해 1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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