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몬스타엑스의 음악이 전 세계를 지배할 때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룹 몬스타엑스의 주헌이 세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의 문을 여는 서울 공연에서 이같이 외쳤다. 몬스타엑스는 14일 오후 5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19 몬스타엑스 월드 투어 위 아 히어 인 서울(2019 MONSTA X WORLD TOUR WE ARE HERE IN SEOUL)’을 열었다. 전날에 이은 두 번째 공연이다. 약 180분 동안 26곡을 열창했다. 이틀 동안 1만 여명을 끌어 모았다.
‘슛 아웃(SHOOT OUT)’과 ‘히어로(HERO)’ ‘무단침입’을 연달아 부르며 공연을 시작한 몬스타엑스는 ‘파티 타임(PARTY TIME)’ ‘플레이 잇 쿨(PLAY IT COOL)’ ‘미스 유(MISS YOU)’ ‘어디서 뭐해’ ‘젤러시(JEALOUSY)’ ‘마이셀프(MY SELF)’ ‘드라마라마(DRAMARAMA)’ ‘스포트라이트(SPOTLIGHT)’ ‘앨리게이터(ALLIGATOR)’ 등 역동적인 안무가 돋보이는 댄스곡부터 ‘솔직히 말할까’ ‘넌 어때’ ‘널하다’ 등 귀엽고 부드러운 느낌의 노래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비슷한 분위기의 곡을 묶어 부르며 공연의 흐름을 매끄럽게 만들었다. 중간중간 팬들과 이야기늘 나누는 시간과 콘서트를 위해 특별히 만든 VCR 영상까지 마련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오프닝을 마친 몬스타엑스는 각자 소개에 이어 관람 포인트를 짚고, 파도타기까지 유도하며 공연장의 열기를 끓어올렸다. 세 번째 월드 투어를 시작하는 공연인 데다 그동안 여러 무대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한 만큼 멤버들의 열정과 기운이 넘쳤다. 팬들도 팀과 멤버들의 이름을 외치며 화답했다.
하나로 뭉쳤을 때 더 강렬하고 화려한 힘을 뿜어내는 몬스타엑스지만, 이번 콘서트에서는 멤버를 나눠 유닛 팀을 만들어 준비한 특별 공연도 빛을 발했다.
팀에서 동갑내기인 민혁과 기현, 형원은 검은 정장을 맞춰 입고 ‘마이 셀프’를 불렀다. 남성답고 섹시한 매력을 강조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팀에서 랩을 맡고 있는 주헌과 아이엠은 ‘삼박자’로 강렬한 랩으로 거친 분위기를 풍겼다. 대형 화면에는 ‘삼박자(三拍子)’가 한자로 떴고, 용포를 걸친 주헌과 아이엠이 랩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중학교 때부터 드럼을 배웠다는 주헌은 뛰어난 드럼 연주 실력까지 뽐내며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셔누와 원호는 ‘미러(MIRROR)’라는 곡으로 서로 거울을 바라보는 콘셉트의 이색 안무를 소화했다. 한편의 짧은 뮤지컬을 보는 듯한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팬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셔누는 “역대급 유닛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모든 멤버들은 그동안 숨겨둔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역대급 공연’을 완성했다.
특별 영상도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영감을 받아 ‘몬튜브’라는 주제를 내세웠고, 저마다 다른 소재로 ‘1인 방송’을 하는 몬스타엑스의 모습을 담았다. 민혁은 ‘뷰티’, 아이엠은 ‘영어’, 원호는 ‘운동’, 주헌은 ‘요리’, 기현은 ‘커피’, 형원은 ‘패션’, 셔누는 ‘먹방 ASMR’ 등으로 팬들을 웃게 했다.
주헌은 공연에 앞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첫 번째, 두 번째 월드 투어와는 다르게 팬들과 호흡하는 법을 깨달았다”면서 “이번 월드 투어로 팬들과 하나 된 에너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몬스타엑스의 변화와 성장은 이번 서울 공연에서도 충분히 느껴졌다. 메인 무대뿐만 아니라 서브와 돌출 무대를 적극 활용하며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갔고, 대화를 나누면서도 재치와 여유가 묻어났다. “‘흐름이 예술인 공연, 급(級)이 다른 진행’이라는 칭찬을 받았다”고 자랑한 기현의 말도 지나친 과장이 아니었다.
몬스타엑스는 그동안 갈고닦은 춤과 노래 실력은 물론 입담과 무대 매너까지 겸비해 공연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강약 조절이 뛰어나 재미와 감동을 다 잡았다.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오는 6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 방콕·시드니·멜버른·쿠알라룸푸르·마드리드·암스테르담·파리·런던·베를린·상파울루·멕시코시티·뉴욕·로스엔젤레스 등 전 세계 18개 도시를 돌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그룹 몬스타엑스의 주헌이 세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의 문을 여는 서울 공연에서 이같이 외쳤다. 몬스타엑스는 14일 오후 5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19 몬스타엑스 월드 투어 위 아 히어 인 서울(2019 MONSTA X WORLD TOUR WE ARE HERE IN SEOUL)’을 열었다. 전날에 이은 두 번째 공연이다. 약 180분 동안 26곡을 열창했다. 이틀 동안 1만 여명을 끌어 모았다.
‘슛 아웃(SHOOT OUT)’과 ‘히어로(HERO)’ ‘무단침입’을 연달아 부르며 공연을 시작한 몬스타엑스는 ‘파티 타임(PARTY TIME)’ ‘플레이 잇 쿨(PLAY IT COOL)’ ‘미스 유(MISS YOU)’ ‘어디서 뭐해’ ‘젤러시(JEALOUSY)’ ‘마이셀프(MY SELF)’ ‘드라마라마(DRAMARAMA)’ ‘스포트라이트(SPOTLIGHT)’ ‘앨리게이터(ALLIGATOR)’ 등 역동적인 안무가 돋보이는 댄스곡부터 ‘솔직히 말할까’ ‘넌 어때’ ‘널하다’ 등 귀엽고 부드러운 느낌의 노래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비슷한 분위기의 곡을 묶어 부르며 공연의 흐름을 매끄럽게 만들었다. 중간중간 팬들과 이야기늘 나누는 시간과 콘서트를 위해 특별히 만든 VCR 영상까지 마련해 지루할 틈이 없었다.
하나로 뭉쳤을 때 더 강렬하고 화려한 힘을 뿜어내는 몬스타엑스지만, 이번 콘서트에서는 멤버를 나눠 유닛 팀을 만들어 준비한 특별 공연도 빛을 발했다.
팀에서 동갑내기인 민혁과 기현, 형원은 검은 정장을 맞춰 입고 ‘마이 셀프’를 불렀다. 남성답고 섹시한 매력을 강조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팀에서 랩을 맡고 있는 주헌과 아이엠은 ‘삼박자’로 강렬한 랩으로 거친 분위기를 풍겼다. 대형 화면에는 ‘삼박자(三拍子)’가 한자로 떴고, 용포를 걸친 주헌과 아이엠이 랩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중학교 때부터 드럼을 배웠다는 주헌은 뛰어난 드럼 연주 실력까지 뽐내며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셔누와 원호는 ‘미러(MIRROR)’라는 곡으로 서로 거울을 바라보는 콘셉트의 이색 안무를 소화했다. 한편의 짧은 뮤지컬을 보는 듯한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팬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셔누는 “역대급 유닛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모든 멤버들은 그동안 숨겨둔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역대급 공연’을 완성했다.
주헌은 공연에 앞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첫 번째, 두 번째 월드 투어와는 다르게 팬들과 호흡하는 법을 깨달았다”면서 “이번 월드 투어로 팬들과 하나 된 에너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몬스타엑스의 변화와 성장은 이번 서울 공연에서도 충분히 느껴졌다. 메인 무대뿐만 아니라 서브와 돌출 무대를 적극 활용하며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갔고, 대화를 나누면서도 재치와 여유가 묻어났다. “‘흐름이 예술인 공연, 급(級)이 다른 진행’이라는 칭찬을 받았다”고 자랑한 기현의 말도 지나친 과장이 아니었다.
몬스타엑스는 그동안 갈고닦은 춤과 노래 실력은 물론 입담과 무대 매너까지 겸비해 공연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강약 조절이 뛰어나 재미와 감동을 다 잡았다.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오는 6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 방콕·시드니·멜버른·쿠알라룸푸르·마드리드·암스테르담·파리·런던·베를린·상파울루·멕시코시티·뉴욕·로스엔젤레스 등 전 세계 18개 도시를 돌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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