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박민영./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박민영./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박민영이 자신이 그룹 H.O.T의 덕후 출신이었음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제작발표회에서였다. ‘그녀의 사생활’은 박민영이 맡은 성덕미와 라이언 골드(김재욱)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덕후와 덕질의 세계를 주요 소재로 한다.

박민영은 “우리 때는 H.O.T 안 좋아하면 안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한동안 가수를 꿈꾸기도 했다. 이후 드라마를 파기 시작해 드라마의 성공한덕후로서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했다.

박민영은 실제 덕후인 친언니에게 많이 배우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한다. 또 작년에 대본을 접하고선 어느 행사를 가더라도 홈마만 봤다고.

박민영은 “같은 시상식에 등장하는 아이돌이 있으면 아이돌을 찍고 있는 찍덕들을 많이 봤다.작년부터 시작됐고 음악 시상식 MC도 너무 궁금해서 봤다. 현장을 좀 더 느껴보고자 출근길도 보고 프리뷰도 보고 혼돈의 카오스도 염탐을 많이 했다. 혼돈의 카오스는 정말 무서웠다”고 말했다.

또 친언니가 밤 11시 반만 되면 집에 있는 모든 핸드폰을 꺼내 좋아하는 아이돌을 위해 스트리밍을 돌리는 것을 목격하며 덕질에 대한 영감과 선입견을 깼다고 한다.

박민영이 덕후로 나오는 ‘그녀의 사생활’은 오는 10일 밤 9시 30분부터 매주 수, 목요일에 방영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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