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가수 정준영. /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정준영. / 이승현 기자 lsh87@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의 구속 여부가 내일(21일) 결정된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준영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임민정 부장판사)이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정준영은 ‘성매매 의혹’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본명 이승현·29)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자랑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10명에 달한다.

경찰은 이 대화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가 이들의 뒤를 봐주는 듯한 대화가 오간 사실을 확인하고, 정준영을 상대로 경찰 유착 의혹도 조사 중이다.

또한 정준영과 함께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는 버닝썬 직원 김 모 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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