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승리. 사진제공=승리 인스타그램
승리. 사진제공=승리 인스타그램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와 FT아일랜드의 전 멤버 최종훈이 SNS 활동으로 끊임없이 논란을 빚고 있다. SNS를 통해 표면으로 드러난 것은 ‘승리 게이트’가 드러낼 ‘빙산의 일각’이라는 의혹 또한 가시지 않는 모양새다.

먼저 승리는 2014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경찰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됐다. 사진 속 경찰복이 현재 그가 유착 관계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 총경’의 옷인지에 대한 논란이다. 승리나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윤 총경을 2016년에 알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승리가 입고있는 명찰에는 무궁화가 세 개 달려있다. 무궁화 세 개는 경정을 의미한다. 윤 총경은 2014년 경정이었으나 승리나 유 대표의 진술과는 다르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다. 또 이 사진이 찍혔을 당시 승리의 음주운전 의혹도 새롭게 불러일으켰다. 승리는 2014년 9월 강변북로에서 운전을 하다가 앞의 차량을 추돌한 후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등의 사고를 냈다. 강남경찰서에서는 사건을 과속으로 종결지었고, 승리는 두 달 후 경찰복을 입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최종훈은 지난 18일 자신이 경찰 출두를 한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최종훈은 승리, 정준영과 함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된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크게 죄를 뉘우치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라는 글을 올린 지 불과 4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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