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차태현(왼쪽), 김준호/사진제공=텐아시아 DB
차태현(왼쪽), 김준호/사진제공=텐아시아 DB
내기 골프 논란에 휩싸인 차태현과 김준호가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비상이 걸렸다. KBS2 ‘1박2일’이 결방되고, ‘개그콘서트’는 통편집 된 가운데, 차태현이 출연하는 MBC ‘라디오스타’는 어떤 결정을 하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강남의 유명클럽 버닝썬 폭력 사건에서 시작해 빅뱅 멤버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 가수 정준영의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의혹과 새로운 진실이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

‘1박2일’은 ‘정준영 사태’로 프로그램 존폐 위기를 맞게 됐다. 3년 전 정준영과 관련해 유사한 사건이 있었는데도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출연 재개를 시킨 것에 대한 책임론이 일었다. 결국 ‘1박2일’은 정준영을 퇴출 시키는 동시에 프로그램 제작 중단을 선언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정준영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지난 16일 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 골프 논란이 제기됐다. 차태현과 김준호는 이를 인정하면서도 “해외에서 친 것은 아니다. 재미삼아 쳤고 게임이 끝난 뒤 돈을 돌려줬다”며 해명했다. 더불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하며 방송 활동 중단 의사를 밝혔다.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불똥이 튀었다. 17일 차태현과 김준호가 출연한 ‘1박2일’은 결방했고, ‘개그콘서트’는 김준호의 출연 분량을 통편집했다. 오늘(18일) 김준호가 출연하는 tvN ‘서울메이트2’ 제작진도 통편집 할 것을 결정했다. 20일 차태현이 출연하는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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