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승리-양현석./ 사진=텐아시아DB
승리-양현석./ 사진=텐아시아DB


‘승리 쇼크’로 YG 엔터테인먼트가 거세게 흔들리고 있다.

YG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전날보다 14.10% 떨어진 37,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사이 시가총액은 7860억원에서 6756억원으로 1100억원 이상 증발했다. YG 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4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해 11월 23일(3만9150원) 이후 처음이다. 이어 12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 됐다.

YG 엔터테인먼트의 주가 급락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처음 제기 됐던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다. 승리가 성매매알선 등의 혐의로 입건된 후부터는 본격적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가수 정준영 등 몇몇 남성 연예인들의 연루 의혹이 제기되면서 YG 주가는 장 막판 낙폭이 더 커졌다. 이에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공매도 세력이 몰린데 따른 조치로, 오늘부터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

공매도는 신용거래에서 매도인이 주권의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타인으로부터 주권을 빌려 매도를 행하는 것이다. 향후 주가가 떨어지면 해당 주식을 싼값에 사 결제일 안에 매입자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시세차익을 챙긴다.

성접대 알선, 몰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오는 25일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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