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 출연하는 배우 김동욱./사진제공=MBC
MBC 새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 출연하는 배우 김동욱./사진제공=MBC
MBC 새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Ⅰ연출 박원국)이 직장에 다니며 갑질을 당해 본 수많은 ‘을’들을 위한 ‘사이다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그 중심에서 악덕 갑들을 응징하게 될 ‘근로감독관’이라는 직업을 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4월 방송되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과거 국가대표급 유도선수 출신이자 체육교사로서 건실한 삶을 꿈꿨으나 ‘욱’하는 성격 때문에 퇴출된 후 무사안일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무원이 된 조진갑(김동욱)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일하며 사회의 악덕 갑들을 응징하는 이야기를 다른 사회풍자 드라마.

이 가운데 극 중 주인공 조진갑의 직업인 근로감독관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그 동안 수많은 작품 속에서 의사, 변호사, 경찰 등의 직업은 자주 등장한 반면, 근로감독관이라는 직업은 국내 드라마에서는 낯설기 때문이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대한민국이 처한 노동 현장의 현실과 갈등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용노동부 소속의 근로감독관이라는 직업은 대한민국의 당당한 7급 공무원이다. 사전적 정의상 근로감독관은 근로기준법에 규정된 근로조건의 실시여부를 감독하고, 부당노동행위 적발 시 사업주를 구속까지 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진 노동부의 특별사법경찰관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판타지라 할지라도 ‘이런 근로감독관 한 명쯤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 지금껏 본 적 없는 근로감독관의 유쾌, 통쾌, 짜릿한 활약을 그려낸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봉인 해제된 ‘똘끼’를 갖고 있는 근로감독관 조진갑이다. 직장 갑질을 당한 억울하고 원통한 사람들을 위해 대신 싸워줄 히어로 같은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매 작품 남다른 존재감을 보였던 배우 김동욱의 활약이 기대된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오는 4월 ‘아이템’ 후속으로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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