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갓세븐(GOT7)의 JB와 유겸이 유닛 그룹 저스투(Jus2)로 뭉쳤다. JB와 진영이 호흡을 맞춘 JJ프로젝트 이후 두 번째 유닛 팀이다. 갓세븐에서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JB와 메인 댄서 유겸이 손을 잡아 일찌감치 기대를 높였다.
저스투는 5일 오후 6시 각 음악 사이트에 첫 번째 미니음반 ‘포커스(FOCUS)’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서울 성수동 한 커피숍에서 인터뷰를 통해 유닛 결성 배경과 음반 제작 과정을 털어놨다.
“콘서트 때 멤버들과 유닛을 만들어 특별 공연을 펼치는데, 유겸이와는 한 적이 없었어요. ‘다음에 우리 둘이 해보자’고 말했던 게 이번 유닛의 출발이었습니다.”(JB)
호흡이 잘 맞았느냐는 물음에 JB는 “물 흐르듯 잘 맞았다”고 답했다. 의견 충돌이 생길 수 있지만 각자 개성을 존중하면서 양쪽에서 번갈아 톱질을 하는 것처럼 서로를 배려했다고 한다.
“둘 다 알앤비(R&B) 장르를 좋아해요. 유닛 그룹을 만들기 전부터 음악 작업실이 가까워서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때부터 둘만의 시너지가 생긴 것 같아요.”(유겸)
저스투는 이번 음반에 타이틀곡 ‘포커스 온 미(FOCUS ON ME)’를 비롯해 ‘드렁크 온 유(DRUNK ON YOU)’ ‘터치(TOUCH)’ ‘센세스(SENSES)’ ‘러브 토크(LOVE TALK)’ ‘러브 블랙(LOVE BLACK)’ 등 6곡을 담았다. 모든 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우리가 만든 음반이 세상에 나오게 돼 기쁩니다. 둘이서 ‘음원차트 순위는 기대하지 말자’고 얘기했어요. 스스로는 잘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JB)
“둘이서 하고 싶은 음악을 해서 만족스러워요. 갓세븐의 음악 스타일과는 다르니까 서로 맞추면서 작업하는 과정이 재미있었어요.”(유겸)
순위에 연연하지 말자고 다짐한 건 2014년 갓세븐으로 데뷔해 활동하며 얻은 깨달음 덕분이다. 순위를 한껏 기대했으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은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냉정하게 돌아보게 됐단다. JB는 “갓세븐으로 활동하며 순위가 잘 나올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기대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
타이틀곡으로 정한 ‘FOCUS ON ME’는 어두운 분위기의 R&B 장르로, JB와 유겸의 섹시한 매력을 녹였다. 노랫말은 상대방을 유혹하는 내용이다. 갓세븐 때와는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다.
“갓세븐 때는 쉴 틈 없는 안무를 보여준다면, 이번에는 여유롭고 나른한 느낌이에요. 그 점이 갓세븐과는 가장 큰 차이점이죠.”(JB)
안무도 두 사람이 직접 구상했다. 음반의 모든 부분에 둘의 손길이 닿았다. JB는 “원래 목소리 톤이 강하지 않은데 ‘FOCUS ON ME’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면을 보여주고 싶어서 센 느낌을 냈다”고 설명했다. 유겸은 “곡을 만드는 과정이 무척 즐거웠고, 준비를 오랫동안 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갓세븐은 올해로 6년 차 가수다. 그룹 투피엠(2PM)에 이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보이그룹으로 데뷔 때부터 주목받았고, 현재는 간판 팀으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JYP 앞에는 ‘걸그룹 명가’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이에 대해 JB는 “그런 말을 들을 때 기분이 좀 묘하다. ‘우리도 열심히 하는데…’라는 아쉬움도 든다”며 “하지만 그걸 이겨내야 하는 게 우리 회사 남성 아티스트들의 관문 아닐까? 여성그룹을 제쳐야 한다는 게 아니라, JYP가 보이그룹도 잘 만든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스스로 성장해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저스투로 뭉친 두 사람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거듭 만족스러워했다. 유겸은 “작사, 작곡뿐만 아니라 의상과 스타일에도 우리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음반에 우리가 전달하려는 메시지, 주제가 확실하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번에도 ‘감각’이라는 큰 주제 아래 다양한 감각을 표현한 노래를 실었어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과정은 힘들지만, 우리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음반을 만들고 싶었습니다.”(JB)
‘감각’을 주제로 잡고 ‘FOCUS ON ME’는 시각, ‘DRUNK ON YOU’는 후각, ‘TOUCH’는 촉각, SENSES’는 새로운 감각, ‘LOVE TALK’는 청각, ‘LOVE BLACK’은 미각이다. JB는 “처음부터 주제를 정하고 음반 작업을 시작했다. 주제가 있어야 음반에도 영혼이 생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스투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 씨어터에서 새 음반 쇼케이스를 연다. 이어 다음달 7일 홍콩 마카오를 시작으로 도쿄, 타이베이, 오사카, 자카르타, 방콕, 싱가포르를 돌며 해외 쇼케이스를 이어간다.
“갓세븐과는 다르게, 저스투만의 색깔을 담았습니다. ‘JB와 유겸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라는 평가를 듣고 싶어요. 많이 기대해주세요!”(저스투)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저스투는 5일 오후 6시 각 음악 사이트에 첫 번째 미니음반 ‘포커스(FOCUS)’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서울 성수동 한 커피숍에서 인터뷰를 통해 유닛 결성 배경과 음반 제작 과정을 털어놨다.
“콘서트 때 멤버들과 유닛을 만들어 특별 공연을 펼치는데, 유겸이와는 한 적이 없었어요. ‘다음에 우리 둘이 해보자’고 말했던 게 이번 유닛의 출발이었습니다.”(JB)
호흡이 잘 맞았느냐는 물음에 JB는 “물 흐르듯 잘 맞았다”고 답했다. 의견 충돌이 생길 수 있지만 각자 개성을 존중하면서 양쪽에서 번갈아 톱질을 하는 것처럼 서로를 배려했다고 한다.
“둘 다 알앤비(R&B) 장르를 좋아해요. 유닛 그룹을 만들기 전부터 음악 작업실이 가까워서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때부터 둘만의 시너지가 생긴 것 같아요.”(유겸)
저스투는 이번 음반에 타이틀곡 ‘포커스 온 미(FOCUS ON ME)’를 비롯해 ‘드렁크 온 유(DRUNK ON YOU)’ ‘터치(TOUCH)’ ‘센세스(SENSES)’ ‘러브 토크(LOVE TALK)’ ‘러브 블랙(LOVE BLACK)’ 등 6곡을 담았다. 모든 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둘이서 하고 싶은 음악을 해서 만족스러워요. 갓세븐의 음악 스타일과는 다르니까 서로 맞추면서 작업하는 과정이 재미있었어요.”(유겸)
순위에 연연하지 말자고 다짐한 건 2014년 갓세븐으로 데뷔해 활동하며 얻은 깨달음 덕분이다. 순위를 한껏 기대했으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은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냉정하게 돌아보게 됐단다. JB는 “갓세븐으로 활동하며 순위가 잘 나올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기대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
타이틀곡으로 정한 ‘FOCUS ON ME’는 어두운 분위기의 R&B 장르로, JB와 유겸의 섹시한 매력을 녹였다. 노랫말은 상대방을 유혹하는 내용이다. 갓세븐 때와는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다.
“갓세븐 때는 쉴 틈 없는 안무를 보여준다면, 이번에는 여유롭고 나른한 느낌이에요. 그 점이 갓세븐과는 가장 큰 차이점이죠.”(JB)
안무도 두 사람이 직접 구상했다. 음반의 모든 부분에 둘의 손길이 닿았다. JB는 “원래 목소리 톤이 강하지 않은데 ‘FOCUS ON ME’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면을 보여주고 싶어서 센 느낌을 냈다”고 설명했다. 유겸은 “곡을 만드는 과정이 무척 즐거웠고, 준비를 오랫동안 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갓세븐은 올해로 6년 차 가수다. 그룹 투피엠(2PM)에 이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보이그룹으로 데뷔 때부터 주목받았고, 현재는 간판 팀으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JYP 앞에는 ‘걸그룹 명가’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이에 대해 JB는 “그런 말을 들을 때 기분이 좀 묘하다. ‘우리도 열심히 하는데…’라는 아쉬움도 든다”며 “하지만 그걸 이겨내야 하는 게 우리 회사 남성 아티스트들의 관문 아닐까? 여성그룹을 제쳐야 한다는 게 아니라, JYP가 보이그룹도 잘 만든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스스로 성장해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음반에 우리가 전달하려는 메시지, 주제가 확실하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번에도 ‘감각’이라는 큰 주제 아래 다양한 감각을 표현한 노래를 실었어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과정은 힘들지만, 우리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음반을 만들고 싶었습니다.”(JB)
‘감각’을 주제로 잡고 ‘FOCUS ON ME’는 시각, ‘DRUNK ON YOU’는 후각, ‘TOUCH’는 촉각, SENSES’는 새로운 감각, ‘LOVE TALK’는 청각, ‘LOVE BLACK’은 미각이다. JB는 “처음부터 주제를 정하고 음반 작업을 시작했다. 주제가 있어야 음반에도 영혼이 생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스투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 씨어터에서 새 음반 쇼케이스를 연다. 이어 다음달 7일 홍콩 마카오를 시작으로 도쿄, 타이베이, 오사카, 자카르타, 방콕, 싱가포르를 돌며 해외 쇼케이스를 이어간다.
“갓세븐과는 다르게, 저스투만의 색깔을 담았습니다. ‘JB와 유겸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라는 평가를 듣고 싶어요. 많이 기대해주세요!”(저스투)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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