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명상 기자]
스타★ 총출동…3.1운동 100주년 기념에 앞장선다
대한민국의 뿌리가 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스타들이 전면에 선다. 역사적인 기념일에 스타들의 활동이 이어지면서 3·1운동 100주년의 의미가 더욱 빛날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2019 원케이(ONE K) 콘서트’에는 가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행사에는 ‘워너원’ 출신 하성운을 비롯해 몬스타엑스, 백지영, 김조한, 정인, 알리, 치타, 벤, 오마이걸, 에이프릴, 아스트로, SF9, (여자)아이들, 라붐, 소나무, 씨엘씨, 드림캐쳐, 카드, 온앤오프, TRCNG 등 총 24팀이 출연한다. 특히 하성운은 워너원 활동 종료 후 처음으로 솔로 무대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몬스타엑스,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우주 역을 맡은 찬희가 소속된 SF9도 주목을 받고 있다. 원케이(One K) 글로벌 캠페인은 통일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안겨주고 나아가 세계인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통일운동을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된 캠페인이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오는 28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되는 ‘100주년의 봄’ 무대를 통해 신곡 ‘I’m a Korean’을 최초로 공개한다. ‘100년의 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3·1 운동 100주년 전야제다. 조수미의 신곡 ‘I’m a Korean’은 윤일상이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100년 전 독립 의지를 불태웠던 우리 민족의 뜨거운 열망을 녹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우 김유정, 가수 겸 배우 진영, 아나운서 조충현이 MC로 나선다. 본 공연에서 뮤지컬 배우 정성화, 김소현은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의 역할을 맡아 ‘100년의 봄’을 이끈 영웅을 무대에 재현할 예정이다. ‘100년의 위로’에서는 김윤아의 노래 ‘고잉 홈’이 나오고 독립운동가 후손 연예인 박환희, 한수현, 윤주빈 등이 선열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한다.

혼혈 모델로 유명한 한현민은 3·1절 특집 ‘배틀트립’에 출연한다. 제작진은 3·1절을 앞두고 역사 강사 설민석이 참여하는 역사 투어를 기획했다. 한현민은 설민석과 함께 3·1 운동의 역사적 의미가 담긴 지역들을 돌아보며 그날의 의미를 되짚어볼 예정이다. 한현민은 다문화 가정 2세로 나이지리아 출신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나 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 촬영분은 3월 2일 방송될 예정이다.

가수 한여름은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헌정곡 ‘소녀와 꽃’에 참여한다. ‘소녀와 꽃’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맺힌 한과 아픔을 위로하고자 젊은 예술인들이 뜻을 모아 만든 헌정곡이다. 3·1절을 맞아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 회복과 진심 어린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의미를 담았다. ‘소녀와 꽃’은 오는 27일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열리는 공연과 함께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모든 수익금은 ‘나눔의 집’에 기부할 예정이다.

가수 김장훈은 ‘독립군 애국가’를 음원 사이트에 무료로 공개하고 자유로운 사용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독립군 애국가’는 국가보훈처의 요청으로 광복 60주년 기념 독립군가 앨범에서 김장훈이 부른 곡을 밴드 ‘피아’와 함께 재편곡한 것이다. 한편 김장훈은 3·1절을 맞아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대응으로 ‘전국민 SNS 의병프로젝트’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 총출동…3.1운동 100주년 기념에 앞장선다
한편 3·1절 100주년을 앞두고 실존인물을 다룬 영화도 개봉된다. 고아성 주연의 ‘항거’는 1919년 3·1 만세운동 이후 서대문형무소 8호실에 투옥된 유관순과 여성운동가들의 이야기를 흑백화면으로 담았다. 2016년 개봉돼 호평을 받은 ‘동주’의 뒤를 잇는 작품이라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비가 주연으로 나선 ‘자전차왕 엄복동’은 1913년 전조선자전차경기대회에서 우승한 엄복동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범수가 제작자로도 나선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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