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왕이 된 남자’ 여진구(위부터), 이세영, 김상경/사진제공=tvN
‘왕이 된 남자’ 여진구(위부터), 이세영, 김상경/사진제공=tvN
tvN ‘왕이 된 남자’가 종영까지 3회를 앞두고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왕이 된 남자’는 임금 이헌(여진구 분)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 하선(여진구 분)을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1000만 영화 ‘광해’에서 모티브를 얻은 리메이크작이자 tvN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정통 사극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첫 방송 이후 ‘왕이 된 남자’는 여진구의 신들린 1인 2역을 비롯해 이세영(중전 유소운 역)-김상경(도승지 이규 역)-정혜영(운심 역)-장광(조내관 역)-권해효(신치수 역)-장영남(대비 역) 등 배우진의 탄탄한 연기, 김희원 감독의 고품격 연출, 예측을 뛰어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지상파 포함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극이 클라이맥스로 향하면서 시청률도 오르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13회는 평균 시청률 10.0%, 최고 시청률 11.4%를 기록(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두 자릿수 시청률까지 돌파한 것. 현재 ‘왕이 된 남자’에서는 점차 임금의 위용을 갖춰가는 광대 하선, 나날이 애틋함을 더해가는 하선-소운의 로맨스, 그리고 하선의 정체를 의심하는 반정 세력과 용상을 지키려는 ‘하선파’의 쫄깃한 권력 다툼이 다이나믹하게 펼쳐지고 있다. 결말까지 단 3회가 남은 만큼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을 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왕이 된 남자’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린다. 이제부터 하선-이규를 필두로 한 하선파와 반정세력이 배수의 진을 치고 전면전을 펼친다. 클라이맥스답게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왕이 된 남자’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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