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그룹 SF9의 로운(왼쪽부터), 태양, 휘영, 영빈, 찬희, 다원, 재윤, 인성이 2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 K아트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나르키소스(NARCISS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SF9의 로운(왼쪽부터), 태양, 휘영, 영빈, 찬희, 다원, 재윤, 인성이 2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 K아트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나르키소스(NARCISS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 이승현 기자 lsh87@
“믿고 보고, 믿고 듣는 SF9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어요. ‘믿보믿듣 SF9’이라 불린다면 에너지가 날 것 같아요. 이번에 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SF9이 2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 K-아트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나르키소스(NARCISS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예뻐지지 마’를 비롯해 ‘화끈하게’ ‘하필’ ‘라이프 이즈 소 뷰티풀(Life Is So Beautifu)’ ‘폴 인 러브(Fall In Love) ‘무중력’ 등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예뻐지지 마’는 트랩, EDM, 레게 등 다양한 장르를 복합적으로 구현한 곡이다. 특히 그리스 신화의 나르키소스를 재해석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에게 “지금도 충분히 예쁘니 더 예뻐지지 말라”며 나르시시즘의 요소를 담았다. 현대판 나르키소스로 변신한 SF9은 무대에서 강렬한 비트 위에 자신들만의 섹시함을 녹여낸다.

다원은 “6개월 만에 컴백했다. 우리에겐 나름 긴 공백이었다. 많은 활약을 해준 멤버들 덕분에 더 열심히 준비했고, 그만큼 책임감도 있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SF9은 데뷔 이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SBS 드라마 ‘여우각시별’과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각각 로운과 찬희가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찬희가 황주우 역으로 출연한 ‘SKY캐슬’이 큰 인기를 모으면서 SF9의 인기도 함께 높아졌다. 실제로 SF9의 각종 영상 조회수가 급증했다. 미국 빌보드는 SF9을 ‘2019년 반항을 일으킬 K팝 그룹’으로 선정했다.

그룹 SF9 찬희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음반 ‘나르키소스(NARCISSU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나르시시즘을 표현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SF9 찬희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음반 ‘나르키소스(NARCISSU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나르시시즘을 표현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
찬희는 “드라마를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SF9으로 빨리 인사를 드린 이유는 대중들에게 빨리 선보이고 싶어서”라며 “짧은 시간이라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해 멤버들과 맞추지 못했지만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이 새벽에 끝나도 형들이 나를 연습실에서 기다려줬다”고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에 로운은 “찬희가 춤을 잘 춘다. 앨범뿐만 아니라 인트로 댄스도 준비했다. 습득력이 빨라서 잘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재윤은 “해외 공연을 가면 전보다 우리를 보러 오는 팬들이 많이 늘어서 기분이 좋다. 드라마에서 찬희와 로운이 활약했는데 덩달아 우리 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룹 SF9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음반 ‘나르키소스(NARCISSU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나르키소스를 형상화한 안무를 보여주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SF9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음반 ‘나르키소스(NARCISSU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나르키소스를 형상화한 안무를 보여주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이번 앨범에서 SF9은 자기애를 뜻하는 나르시시즘과 거울을 접목한 ‘미러 섹시’ 콘셉트를 시도한다. 인성은 “감각적인 섹시다. 미니 5집 ‘질렀어’보다 성숙해진 섹시함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운은 “‘예뻐지지 마’의 콘셉트는 ‘미러 섹시’다. 그리스 신화에서 나르키소스가 물에 비친 자신을 보고 사랑에 빠지지 않나. 그것을 21세기 감성으로 표현해 봤다”며 “거울을 마주 보는 것 같은 안무도 있고, 나르키소스를 형상화한 안무도 있다. 예술적인 섹시함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멤버 주호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예뻐지지 마’ 활동에서는 빠진다. 인성은 “주호가 무대는 함께 못하지만 수록곡에 많이 참여하고 응원을 보내줬다”고 전했다. 영빈은 “주호가 연습을 하다가 중간에 못 하게 됐다. 병원에서 더 나빠지기 전에 관리해서 완치한 다음 활동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주호가 단체 채팅방에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계속 응원해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룹 SF9 로운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음반 ‘나르키소스(NARCISSU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1위 공약을 밝히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SF9 로운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음반 ‘나르키소스(NARCISSU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1위 공약을 밝히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로운은 여러 방송을 통해 2019년 목표로 음악 방송 1위를 꼽았다. 그는 “멤버들과 단체 채팅방에 목표를 공지로 올렸는데, 저는 상상하고 믿으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189cm까지 크고 싶다고 생각하고 매일 키를 쟀는데 지금 딱 189cm다. 또 팬카페 회원수 5000명이 늘었으면 좋겠다 고 생각했는데 지금 8000명 가까이 늘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SF9이 음악방송 1위를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1위 공약을 묻자 로운은 “‘예뻐지지 마’가 섹시한 곡이기 때문에 팬들이 원하는 옷을 입고 춤을 추겠다. 또 ‘무중력’을 부르면서 우리 팬들 생각이 많이 났다. ‘무중력’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룹 SF9의 로운(왼쪽부터), 태양, 휘영, 영빈, 찬희, 다원, 재윤, 인성이 2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 K-아트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나르키소스(NARCISS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SF9의 로운(왼쪽부터), 태양, 휘영, 영빈, 찬희, 다원, 재윤, 인성이 20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 K-아트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나르키소스(NARCISS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 이승현 기자 lsh87@
멤버들은 앨범 전반에 고루 참여했다. 주호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화끈하게’, 영빈 주호 휘영이 작사에 참여한 ‘하필’, 주호가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한 ‘라이프 이즈 소 뷰티풀’, SF9의 랩 담당 멤버 영빈 주호 휘영 찬희가 작사에 참여한 ‘폴 인 러브’, 팬클럽 FANTASY와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휘영이 작사에 참여한 ‘무중력’ 등에서 멤버들의 음악적 성장을 엿볼 수 있다.

인성은 “SF9이 앨범을 발표하면서 음악 색깔이 점점 더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가진 다양한 매력 중 하나를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로운 역시 “‘맘마미아’로 개구쟁이 콘셉트, ‘오 솔레미오’로 태양의 기사 등 여러 콘셉트를 했다. 여러 가지 모습들이 우리 안에 있는 것 같다”며 “우리가 가진 여러 매력 중 한 모습을 꺼내서 보여드리고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SF9의 ‘나르키소스’는 오늘(20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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