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6일 방송된 MBC ‘아육대’ 방송화면 캡처.
6일 방송된 MBC ‘아육대’ 방송화면 캡처.
6일 방송된 MBC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그룹 엑소의 찬열과 NCT 127의 재현이 박빙의 볼링 남자 결승전을 치뤘고, 찬열이 2연패를 달성했다.

‘아육대’ 답게 두 아이돌은 ‘볼링’ 2행시로 경기를 시작했다. ‘볼링 천재”볼파고'(볼링 알파고)라고 불리는 재현이 “재현에게 볼링이란?”이란 질문을 받자 “그럼 볼링으로 2행시 한번”이라고 재치있게 받아친 것이다.

재현은 “‘볼’링 ‘링’~넌 내꼬야”라는 깜찍한 2행시를 완성했다. 찬열은 “‘볼’링은 말입니다. 제가 2016년부터 볼링을 치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3년이 지났습니다. ‘링’ 위에서 싸우는 파이터의 마음으로 오늘 끝장을 보겠습니다”라는 패기 있는 2행시를 선보였다.

재현은 우승 세레머니로 아이돌 사이에서 유행인 ‘앙하트’를, 찬열은 풍차를 돈 후 ‘깨물 하트’를 약속했다.

재현은 첫 번째부터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NCT 127의 태용과 쟈니가 남아서 재현을 응원했다. 재현과 찬열은 스트라이크를 치지 못하더라도 깔끔한 스페어 처리 실력을 보여주며 팽팽하게 겨뤘다.

재현이 195점으로, 찬열이 217점으로 마무리하며 찬열이 금메달을 땄다. 찬열은 수상 소감으로 “결승전다운 결승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초반에는 질 것 같아 정말 이기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습니다”라고 했다. 풍차를 돈 후 깨물 하트를 선보인 것은 물론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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