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더보이즈. / 제공=크래커 엔터테인먼트
그룹 더보이즈. / 제공=크래커 엔터테인먼트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팬클럽 더비와 힘찬 2019년의 문을 열었다.

더보이즈는 지난 26일과 2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후 처음 여는 팬콘(팬미팅 겸 콘서트) ‘더 캐슬(THE CASTLE)’을 열었다.

이번 팬콘은 ‘더 캐슬’에 재학 중인 12명의 더보이즈를 콘셉트로 꾸며졌다. 약 4시간 동안 힘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웅장한 오프닝 영상에 이어 팬들을 위한 곡 ‘아임 유어 보이(I’m Your Boy)’로 등장한 더보이즈는 시작부터 팬들과 적극 소통을 이어갔다. 데뷔곡 ‘소년’을 부르며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더 보이즈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을 패러디한 영상을 공개해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12명의 개성이 녹아있는 개별 공연도 압권이었다.

상연은 크러쉬의 ‘소파’를 불렀고, 뉴와 제이콥은 각각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와 아이유의 ‘이런엔딩’을 열창했다. 현재는 폴킴의 ‘비’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고, 선우와 케빈은 에픽하이의 ‘Eyes Nose Lips’로 호흡을 맞췄다.

상연과 영훈, 주학년은 빅뱅 대성의 ‘날 봐 귀순’을 부르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주연과 에릭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활은 태민의 ‘굿 바이(Good Bye)’로 춤 실력을 뽐냈다.

에릭은 “1년 전, 지하 연습실에서 데뷔를 꿈꾸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큰 공간에서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감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활과 뉴 역시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가 항상 배우고, 또 성장할 수 있다. 더보이즈가 더비의 음악일 수 있다는 게 큰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더보이즈는 오는 5월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아시아 8개 도시에서 팬콘을 펼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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