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라디오스타’/사진제공=MBC
MBC ‘라디오스타’/사진제공=MBC
레전드 마라토너 이봉주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은퇴 후 아빠들 사이에서 달리기로 망신살이 뻗친 얘기를 털어놓는다.

2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골프선수 박세리, 바람의 아들 이종범, 레전드 마라토너 이봉주, 꽃미남 태권도 스타 이대훈 등 대한민국 스포츠 레전드들이 함께하는 레츠氣(기)릿 특집으로 꾸며진다.

세계 3대 마라톤 중의 하나인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하고,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의 쾌거를 이룩한 이봉주. 그는 최근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고향집에 가면 집 앞에 자신의 이름을 딴 거리가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이봉주는 “술을 마셔도 대리운전이 필요 없다”면서 마라토너 다운 귀갓길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성과 수원, 용인을 잇는 자신만의 ‘봉주 코스’도 공개했다고.

그런가 하면 아이들의 학교 체육대회에 참가했다가 아빠들 사이에서 달리기로 망신살이 뻗친 얘기를 꺼내 놓아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할 예정. 당시 100m 달리기에 출전한 그는 “죽어라고 뛰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과거 마라톤 관련 에피소드로도 펼쳐냈다. 선수 시절 훈련을 하던 중 ‘멧돼지’가 페이스 메이커가 됐던(?) 사연, 북한 선수에게 받은 구렁이 한 쌍의 존재와 쓰임새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봉주는 ‘은퇴 후의 부작용’을 설명하면서 은퇴 10주년 특별 기획으로 손기정 옹의 기록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했다.

또한 그는 ‘방송국에서 제 2의 인생을 펼치고 싶은 바람’도 드러냈다. 예능과 연기에 대한 욕심을 활활 불태웠다. 남다른 토크로 MC 김구라를 함박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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