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유연석. / 제공=킹콩 by 스타쉽
배우 유연석. / 제공=킹콩 by 스타쉽
배우 유연석의 꾸준한 선행 행보가 귀감이 되고 있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지난 24일 유연석과 손호준이 프로젝트 ‘커피프렌즈’를 통해 모금한 금액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유연석의 이같은 선행 행보는 단발성 기부가 아니라 지속적이고 꾸준한 점, 더불어 시민 참여를 이끄는 ‘기부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다.

그는 2014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큰 사랑을 받아 작품, 광고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월드비전과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떠나 주목받았다. 이어 첫 개인 사진전 ‘아이’와 도서 ‘드림(Dream)’의 수익금 전액을 에티오피아 아이들을 위해 기부했고, 2016년 유니세프와 ‘연말 캠페인-위액션’, 2017년 두 번째 개인 사진전 ‘RE : Creation’을 열어 수익금 전액을 성가정입양원에 전달하는 등 따뜻한 선행 행보를 이어갔다.

유연석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다는 점과 선행 행보를 계속 이어간다는 부분에서 대중들에게 응원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이러한 행보가 더욱 아름다운 이유는 ‘선한 영향력’을 전하며 기부 문화를 형성·확대시키기 때문이다. 이는 일회성 기부에서 벗어나 재미있게 즐기며 기부 참여 동기를 높이고 자발적 기부를 독려한다.

지난 3월 여의도를 시작으로 약 9개월간 꾸려온 ‘커피프렌즈’ 역시 유연석이 손호준과 ‘음료 한 잔의 비용으로도 어렵지 않게 기부를 시작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실제로 매달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고, 즐거운 방법으로 기부를 하는 ‘퍼네이션’의 의미가 전달된 좋은 사례로 남았다.

또한 ‘커피프렌즈’는 제주도의 한 감귤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형식의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내년 상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다. 선행을 꾸준히 이어가며 ‘기부 선순환’의 흐름을 만들고 있는 유연석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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