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황후의 품격’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황후의 품격’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남다른 재미만큼 “월화수목킴(김)토일”, “미안하다 ‘황품’으로 갈아탔다” 등 톡톡튀는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방송된 ‘황후의 품격’의 첫 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7%대였다. 극 중 써니(장나라 분)와 이혁(신성록 분)의 결혼 이후 이혁, 민유라(이엘리야 분), 황후 강씨(신은경 분)가 태황태후 조씨(박원숙 분)의 살해범으로 써니를 모는 등 빠른 전개가 이뤄졌다.

이에 20회 방송 시청률은 15.5%(전국 14.6%)까지 올랐다. 2049시청률에서는 6.3%로 이날 방송된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을 포함 모든 프로그램중 1위를 기록했다. 심지어 재방송에서도 동시간대 수목극 중 1위를 나타냈다.

이 같은 인기에 시청자들 또한 톡톡튀는 시청평을 내놓았다. 각 포털사이트에는 “월화수목금토일? 월화순옥킴(김)토일!”, “이 드라마는 다 잘하는데 엔딩을 제일 잘해요”, “미안해요. 순옥씨로 갈아탔어요”, “화장실을 다녀올 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이 엄청나요. 완전 시간순삭드라마!”라는 댓글에 큰 호응이 이어졌다. 또한 “너무 재밌어요. 진짜 매일 보고 싶을만큼요”, “제대로 흑화된 써니 기대합니다. 이 와중에 신성록 복화술 웃겨요”, “고구마만 먹다가 얼음동동 사이다 원샷”, “본격 정 드는 드라마”라는 배우들의 다양한 연기와 속시원한 대사에 대해서도 호평을 하고 있다.

네이버TV 조회수에서도 이 같은 뜨거운 반응을 알 수 있다. 지난 13일 방송분에서 써니가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반말하는 민유라의 머리채를 잡는 클립은 79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경쟁작 가운데 78만 5000뷰가 최고인 tvN ‘남자친구’ 예고편 영상을 넘어섰다. ‘황후의 품격’ 20일 방송분에서 이혁을 향해 선보인 거짓 사랑 고백 장면은 65만뷰를, 아리(오아린 분)가 유라를 당황하게 하는 장면은 61만뷰를 넘어섰다.

‘황후의 품격’은 다시보기 경쟁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TNMS VOD 집계에서 드라마는 11월 28일부터 1주간 VOD 시청자 9만9000명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시청자수 10만명을 기록한 ‘남자친구’에 아슬아슬하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6일 방송의 경우 VOD 집계의 경우 20만5000명을 기록하면서 이날 5만9000명에 그친 ‘남자친구’보다 앞섰다.

‘황후의 품격” 관계자는 “황실복귀를 선언한 써니의 황실붕괴를 위한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되면 더욱 재밌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황후의 품격’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21~24회는 오는 26~27일에 공개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