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코미디언 김준호. / 제공=JDB엔터테인먼트
코미디언 김준호. / 제공=JDB엔터테인먼트
코미디언 김준호가 예능 대상을 거머쥐며 “이 상을 대한민국의 모든 코미디언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제2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예능 대상을 수상했다. 올 한 해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과 KBS2 ‘개그콘서트’를 비롯해 다영한 방송에서 활약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트로피를 안은 김준호는 “상을 오랜만에 받았다. 2013년 ‘KBS 연예대상’ 이후 처음인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며 “대상이라는 소식을 듣고 ‘심사위원, 문화예술계를 이끄는 이들이 역시 엄격하게 뽑았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1박 2일’ ‘개그콘서트’ ‘서울메이트’ ‘한집 살림’ 등에 출연하는데 모든 스태프들이 밖에서 고생하고 있다. 항상 감사하고 JDB엔터테인먼트 직원들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또 “‘개그콘서트’ 녹화 중에 왔는데 요즘 신문에 씁쓸한 기사들이 많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웃지 않는 것 같다. 그러면 우리는 웃기기 힘들다”며 “연말에 많이 웃으시고 2019년에도 많이 웃으시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얼굴에 콧물 바르고, 가발 쓰고 최선을 다해서 살신성인으로 웃기는 모든 코미디언들과 이 상을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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