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뷰티텐(Beauty10)’ 12월호 화보를 장식했다.
한경텐아시아가 발행하는 뷰티텐은 23일 김영철과 함께한 12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 촬영에서 김영철은 베레모에 멜빵바지를 입은 스타일부터 깔끔한 블랙 수트에 화려한 액세서리를 걸친 스타일까지 독특하고 화려한 의상들을 선보였다. 특히 바나나를 든 채 종이를 찢고 나오는 모습은 특유의 익살스럽고 유쾌한 모습을 잘 표현해 촬영 현장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1999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영철은 재미난 입담 외에도 가진 능력이 많다.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회화 교재를 썼고 ‘따르릉’ ‘안되나용’ 등 중독성 강한 트로트도 잇달아 선보였다. 최근에는 패션에 푹 빠져 감각적인 ‘사복 패션’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패션에 관심을 갖지 시작한 건 2016년부터”라며 “당시 출연하던 프로그램이 ‘나 혼자 산다’ ‘아는 형님’ ‘진짜 사나이’가 전부라 군복, 교복만 입었다. 스타일리스트가 할 일이 적으니 내가 직접 해보자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일과 중 다음날 입을 옷을 미리 꺼내놓는 것이 가장 재미 있다”며 “20분 넘게 옷장 앞에서 고민할 때도 있다. 옷과 허니문을 보내고 있는 기분”이라고 패션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자신의 패션 스타일을 ‘투 머치(Too much)한 패션‘이라고 말하는 그는 “주로 정장에 운동화를 신거나 비니를 써보고, 핑크색 반바지와 핑크색 모자로 색깔을 맞춘다”며 “두 가지 아이템 정도는 색상을 꼭 맞추고 겨울이 되면 비니부터 장갑, 귀마개, 목도리, 마스크까지 모두 착용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철의 또 다른 다른 취미는 ‘조깅’이다. 그는 “6년쯤 전,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읽고 난 후부터 달리기 시작했다”며 “달리기를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잠도 잘 와서 불면증에 걸릴 수가 없다. 나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곧 테니스도 시작할 계획”이라며 “테니스를 칠 때 어떤 운동복과 운동화를 착용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빨리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싶다. 어쩔 수 없는 ‘관종’인 모양”이라고 자평했다.
‘웃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개그맨’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그는 “처음엔 그 말이 스트레스였고, 무슨 의미인지 혼란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그런 그에게 용기를 준 사람이 강호동이었다. 그는 “호동이 형이 그냥 휩쓸려 가라고, 그것도 하나의 캐릭터라고 말해줬다. 안 웃기면 캐릭터고, 웃기면 끝인 거라 오히려 내가 가장 편한 상황”이라며 웃어보였다. 실제로 그가 메인 작가에게 프로그램 하차 이야기를 꺼낸 적도 있단다. 그는 “하차하면 그동안 자신들이 날 놀린 게 진짜처럼 비춰져서 절대 안 된다고 했다“며 “내가 힘들다고 갑자기 그만두면 나머지 멤버들이 정말 이상해진다. 그래서 요즘엔 목요일마다 못 웃기는 연기하러 간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선다”고 말해 현장에 폭소가 터졌다.
개그맨 김영철의 목표는 할리우드 진출이다. 그는 “이미 현지 에이전시와 미팅도 했고, 프로필도 준비돼 있다”며 “궁극적으론 미국의 에미상(Emmy Award)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게 목표다. 한국과 미국을 넘나드는 코미디언 김영철로 거듭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근 BTS가 ‘앨런 쇼’에 나가는 걸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며 “분명 나에게도 어떻게든 기회는 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철의 화보와 인터뷰는 ‘뷰티텐(Beauty10)’ 12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작가 : 장한
스타일디렉터 : 로시(rothy)
헤어메이크업 : 지혜, 란주(콜라보엑스)
의상 : 아틀레(ATLE), 어반에이지(URBANAGE),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
운동화 : 나이키(NIKE)
구두 : 맥퀸(MCQUEEN)
모자 : 브라운햇(BROWN HAT)
주얼리 : 다비데 초이(DAVIE CHOI)
장소 : 선인장STUDIO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한경텐아시아가 발행하는 뷰티텐은 23일 김영철과 함께한 12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 촬영에서 김영철은 베레모에 멜빵바지를 입은 스타일부터 깔끔한 블랙 수트에 화려한 액세서리를 걸친 스타일까지 독특하고 화려한 의상들을 선보였다. 특히 바나나를 든 채 종이를 찢고 나오는 모습은 특유의 익살스럽고 유쾌한 모습을 잘 표현해 촬영 현장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는 “하루 일과 중 다음날 입을 옷을 미리 꺼내놓는 것이 가장 재미 있다”며 “20분 넘게 옷장 앞에서 고민할 때도 있다. 옷과 허니문을 보내고 있는 기분”이라고 패션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자신의 패션 스타일을 ‘투 머치(Too much)한 패션‘이라고 말하는 그는 “주로 정장에 운동화를 신거나 비니를 써보고, 핑크색 반바지와 핑크색 모자로 색깔을 맞춘다”며 “두 가지 아이템 정도는 색상을 꼭 맞추고 겨울이 되면 비니부터 장갑, 귀마개, 목도리, 마스크까지 모두 착용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철의 또 다른 다른 취미는 ‘조깅’이다. 그는 “6년쯤 전,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읽고 난 후부터 달리기 시작했다”며 “달리기를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잠도 잘 와서 불면증에 걸릴 수가 없다. 나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곧 테니스도 시작할 계획”이라며 “테니스를 칠 때 어떤 운동복과 운동화를 착용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빨리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싶다. 어쩔 수 없는 ‘관종’인 모양”이라고 자평했다.
개그맨 김영철의 목표는 할리우드 진출이다. 그는 “이미 현지 에이전시와 미팅도 했고, 프로필도 준비돼 있다”며 “궁극적으론 미국의 에미상(Emmy Award)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게 목표다. 한국과 미국을 넘나드는 코미디언 김영철로 거듭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근 BTS가 ‘앨런 쇼’에 나가는 걸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얻었다”며 “분명 나에게도 어떻게든 기회는 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작가 : 장한
스타일디렉터 : 로시(rothy)
헤어메이크업 : 지혜, 란주(콜라보엑스)
의상 : 아틀레(ATLE), 어반에이지(URBANAGE),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
운동화 : 나이키(NIKE)
구두 : 맥퀸(MCQUEEN)
모자 : 브라운햇(BROWN HAT)
주얼리 : 다비데 초이(DAVIE CHOI)
장소 : 선인장STUDIO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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