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박정현(왼쪽), 선우정아 / 사진제공=문화인
박정현(왼쪽), 선우정아 / 사진제공=문화인
가수 선우정아가 14일 박정현과의 협업에 대해 “이 정도면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선우정아는 박정현의 신곡 ‘디 엔드(The End)’에 참여했다. 박정현과 선우정아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7년 4월, 박정현의 히트곡 ‘연애 중’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던 선우정아는 이를 인연으로 박정현과 꾸준한 만남을 지속하며 같은 뮤지션으로서 우정을 다져왔다. 당시 선우정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박정현의 단독 콘서트 방문 인증과 함께 ‘사랑해요. 언니만을 영원히’라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연애 중’ 이후 1년 6개월 여 만에 이뤄지는 이번 협업에서 선우정아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흔쾌히 박정현 측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신곡 ‘디 엔드’에서 선우정아는 작사는 물론 편곡, 코러스 등에 폭넓게 참여했다.

이번 협업과 관련해 선우정아는 “꼬맹이 시절, 아버지 차 안에서 박정현의 ‘나의 하루’를 처음 들었던 충격이 아직까지 생생하다”며 “청소년 가요제에서 ‘몽중인’을 불러 상을 타기도 했던 제가 이제는 언니가 직접 쓴 곡에 가사를 붙이고, 편곡을 하며 함께 노래를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선우정아는 “박정현 언니가 보내신 러프한 스케치 가이드를 들었을 때부터 ‘아, 이 정도면 성공한 삶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신곡 ‘디 엔드’는 앞서 참여한 ‘연애 중’ 작사와는 또 다른 차원의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선우정아가 참여한 박정현의 새 디지털싱글 ‘디 엔드(The End)’는 섬세한 기타선율과 차분한 보컬을 중심으로 이별의 순간을 담담히 노래한 발라드다. 이 곡은 오는 20일 오후 6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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