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 김종국/사진제공=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 김종국/사진제공=SBS
SBS ‘미운 우리 새끼’가 2주 연속 일요 전체 2049 시청률1위로 위엄을 떨쳤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가 시청률 19%, 최고 시청률 20.1%(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2부 기준)를 기록했다. 이에 같은 시간대 방송한 MBC ‘내사랑 치유기’ 8.6%, KBS2 ‘개그콘서트’ 4.2%, tvN ‘나인룸’ 6.6%, JTBC ‘영동대로 KPOP콘서트’ 1.1%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와 주간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도 8.5%로, 전주 대비 0.4%P 상승세를 보이며 2주 연속 일요 전체 1위에 등극했다.

20.1%를 보인 최고의 1분 장면의 주인공은 건강 전도사 김종국이었다. 친한 동생 갑진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 김종국은 의사로부터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아 긴장감을 조성했다. 김종국은 지나친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콩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것. 이어 건강체질인 줄 알았던 김종국은 유전적 영향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안 좋게 나온 반면, 갑진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으로 나와 의외의 반전 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김종국은 남성호르몬 수치가 호르몬계 만수르인 신동엽보다 높은 9.24가 나와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는 평균 남성 수치인 4보다도 2배가 넘는 수치여서 놀라움을 안긴 것. 이 장면은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출연해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모심(母心)을 저격했다. 어머님들 앞에서 멋지게 런웨이 시범을 보이는가 하면, 처음 상경했을 때 만난 강동원과 같이 여행을 다닌 경험담을 풀어놓았다.

임원희는 중학교 동창들을 집에 초대해 어린시절 추억담을 나눴다. 임원희는 친구들을 위해 잡채 10인분과 불고기, 찌개를 손수 만들어 대접했다. 친구들은 중학교 때 앨범과 성적표를 들춰보며 그 시절 임원희가 착하고 성실하나 잘 삐치기도 하고, 여자친구가 많았으나 전도를 하면서 떠나보냈다는 등 정겨운 추억을 소환했다.

이상민은 여행메이트 간호섭 교수와 함께 홍콩으로 초저가 밤도깨비 여행을 떠났다. 밤 비행기로 새벽에 도착한 두 사람은 발마사지로 피로를 풀고, 홍콩의 야경과 일출을 동시에 만끽하는 코스를 밟았다. 이어 미슐랭 가이드에 나오는 음식점을 찾아 맛있는 홍콩 음식으로 침샘을 자극했다. 이어질 두 사람의 밤도깨비 여행 코스에도 한껏 기대감을 갖게 했다.

스페셜 MC로 함께한 배정남이 다음 주에는 ‘미운 남의 새끼’로도 출연할 것이 예고됐다. 철부지 같은 자식을 보며 다시 쓰는 육아일기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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