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진선규(왼쪽부터), 윤혜리/사진제공=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배우 진선규(왼쪽부터), 윤혜리/사진제공=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배우 진선규가 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 특별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특별심사위원은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할 배우를 선정하는 자리로, 연기력을 인정받는 기성 배우와 전년도 ‘단편의 얼굴상’ 수상자가 함께 심사를 진행한다. ‘단편의 얼굴상’은 영화제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중 가장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연기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그 동안 정인기, 김태훈, 이주영 등이 수상했다.

올해 특별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진선규는 2004년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데뷔해 영화 ‘불한당’ ‘남한산성’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를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전년도 ‘단편의 얼굴상’ 수상자인 배우 윤혜리 역시 올해 특별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윤혜리는 지난해 영화 ‘대자보’를 통해 심사를 진행했던 배우 이제훈, 이주영에게서 “타이트한 카메라 앵글 속에서도 주인공의 복잡한 심경을 흔들림 없는 연기로 보여줬다”는 평을 들었다. 주연을 맡은 영화 ‘계절과 계절 사이’는 현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 중이다.

진선규와 윤혜리는 오는 17일 열리는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특별심사위원으로서 활동하는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올해 16회를 맞이하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1일부터 6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과 CGV피카디리1958에서 개최된다. 123개국 5822개 출품작 중 본선에 진출한 66편과 특별 프로그램 25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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