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정가은은 안선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혼 후 아기 혼자 키우던 그에게 "오늘 어디 같이 가자"면서 먼저 전화를 주고 많이 신경을 써줬다는 것. 이에 안선영은 "내가 아빠 없이 자랐잖냐. 가은이가 이혼한 것에 대해 죄책감 느끼는 것 같았다. 여자 혼자서 애를 키우기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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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으로서 느끼는 고충도 밝혔다. 정가은은 "딸이 2년 전에 '아빠는 왜 나한테 전화를 안하냐'고 묻더라"면서 "상담센터 다니면서 준비한 답이 있었다. '너를 엄청 보고 싶어 하지만, 엄마도 아빠 전화를 모른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기 혐의'에 대해 "아빠는 엄마한테도 다른 사람한테도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 혼나지 않으려고 도망갔다. 그게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알려줬다고. 그는 "딸 하루 종일 울었는데, 그 이후로 기대를 안 하더라"면서 "아빠가 같이 살지 않은 것 슬픈일이 아니라는 걸 인지시켜 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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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모님과 함께 사는 정가은은 "어머니의 반만 따라 하면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부모님을 모시는 게 아니라 제가 얹혀사는 거"라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정가은은 2016년 결혼했으나 2년 만에 이혼해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 전 남편은 140억원 사기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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