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문지인은 순백의 신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을 앞둔 그는 연신 하품을 하며 컨디션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결혼식 당일에 극심한 복통을 느꼈다. 원래 긴장을 잘 안 하는데 너무 긴장해서 장이 꼬였다"면서 "두렵거나 떨리거나 하면 공황증세가 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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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하객이 김기리-문지인 부부의 결혼을 축하했다. 임하룡, 김준현, 신봉선, 김지민, 박휘순, 조혜련, 김수용, 김지선, 슬리피, 딘딘, 신애라, 이성미, 송은이, 백지영, 최강희, 전혜빈, 박진주, 오윤아, 심진화, 윤시윤, 김아중, 이장원 부부, 황보, 골때녀 크루 등 엄청난 인맥을 자랑했다.



김기리 절친 임우일의 축사, 이어진 백지영, 박진주의 축가에서도 하객까지 모두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이들 부부는 남편이 부케를 던지는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김기리의 부케를 받는 사람은 걸그룹 시크릿 송지은과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박위였다. 김기리가 박위-송지은 커플을 연결해 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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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을 지켜본 김구라는 "최고의 결혼식"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금전적 문제(전세사기)가 있는데 웨딩 스케일이 크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문지인은 "평일에 하면 싸다"고 설명했고, 이지혜는 "하객들 보니 남는 장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결혼 2일 차가 된 부부의 모습은 전과 달라졌다. 스킨십을 불편해하던 '유교걸' 문지인이 자연스럽게 남편의 안마를 받고 있던 것. 문지인은 "마인드가 오픈되었다고 해야하나, 부부가 된 후 당당해졌다. 스킨십의 자격이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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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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