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힙합 프로듀서 김박첼라가 8일 새 EP ‘Raweird’를 발매했다.
‘Raweird’는 ‘거친, 날 것의’란 뜻을 가진 ‘Raw’와 ‘이상한’이란 뜻의 ‘Weird’로 이뤄진 합성어다. 제목처럼 앨범에는 날 것의 이야기가 여섯 트랙에 걸쳐 담겼다. ‘도로 위의 히치하이커'(1번 트랙 ‘블루스맨’), ‘악마와 마주한 나'(2번 트랙 ‘악마와 나’) 등 오묘하고 어딘지 거친 결을 지닌 삶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매혹적이다.
사운드에서는 블루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김박첼라는 대중 음악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블루스를 국내에서는 가장 원형에 가깝게 구축했으며, 풍성한 사운드는 대중 음악의 시초로 돌아간 듯 아날로그적 매력을 가지고 있다.
타이틀 곡은 ‘택1해’다. 여유로우면서 서정적인 기타 선율로 시작되는 이 곡은 ‘어디든 내달려’라는 초반부 가사처럼 말이 달리는 듯한 리듬으로 이어지며 김박첼라 특유의 본능을 보여준다. 블루스의 정통 문법인 풍부한 화성과 내지르는 보컬의 조화는 본능적 음악에 목마른 청자들의 갈증을 해소해주기 충분하다.
‘Raweird’는 피지컬 앨범으로도 즐길 수 있다. CD는 오는 11일, 12인치로 제작된 LP는 12월 21일 발매될 예정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Raweird’는 ‘거친, 날 것의’란 뜻을 가진 ‘Raw’와 ‘이상한’이란 뜻의 ‘Weird’로 이뤄진 합성어다. 제목처럼 앨범에는 날 것의 이야기가 여섯 트랙에 걸쳐 담겼다. ‘도로 위의 히치하이커'(1번 트랙 ‘블루스맨’), ‘악마와 마주한 나'(2번 트랙 ‘악마와 나’) 등 오묘하고 어딘지 거친 결을 지닌 삶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매혹적이다.
사운드에서는 블루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김박첼라는 대중 음악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블루스를 국내에서는 가장 원형에 가깝게 구축했으며, 풍성한 사운드는 대중 음악의 시초로 돌아간 듯 아날로그적 매력을 가지고 있다.
타이틀 곡은 ‘택1해’다. 여유로우면서 서정적인 기타 선율로 시작되는 이 곡은 ‘어디든 내달려’라는 초반부 가사처럼 말이 달리는 듯한 리듬으로 이어지며 김박첼라 특유의 본능을 보여준다. 블루스의 정통 문법인 풍부한 화성과 내지르는 보컬의 조화는 본능적 음악에 목마른 청자들의 갈증을 해소해주기 충분하다.
‘Raweird’는 피지컬 앨범으로도 즐길 수 있다. CD는 오는 11일, 12인치로 제작된 LP는 12월 21일 발매될 예정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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