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주지훈이 영화 ‘암수살인’을 통해 사투리 연기를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주지훈은 ‘암수살인’에서 수감 중에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강태오 역을 맡았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17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주지훈을 만났다.
‘암수살인’은 부산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주지훈은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고 삭발에 노메이크업까지 감행하는 연기 열정을 보였다. 이에 대해 주지훈은 “다른 때보다 두 세 배는 (시간을) 쓴 것 같다. 이렇게 말하면 전에는 노력을 안 한 것 같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기존에는 다른 걸 신경써야 하는 것들 많았다면 이번에는 사투리도 해야 하고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주지훈은 사투리 연기를 또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아니다. 자신 없다.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하는 사투리는, 그리고 매진 했던 건 대본 안에 있는 말”이라며 “촬영하기 한 달 전부터 부산 친구들과 전화하고 쓸 데 없는 얘기도 해보고, 친구들의 말투를 따라해 보기도 했다. 그런데 오히려 대본 안에 있는 대사만 헷갈렸다. 언젠간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번엔 (그 방법이) 틀렸었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 한 편에서 사투리를 나름 열심히 했지만 결국엔 같은 작업을 다시 해야할 것 같다. 그 스트레스가 무섭다”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주지훈은 ‘암수살인’에서 수감 중에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강태오 역을 맡았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17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주지훈을 만났다.
‘암수살인’은 부산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주지훈은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고 삭발에 노메이크업까지 감행하는 연기 열정을 보였다. 이에 대해 주지훈은 “다른 때보다 두 세 배는 (시간을) 쓴 것 같다. 이렇게 말하면 전에는 노력을 안 한 것 같을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기존에는 다른 걸 신경써야 하는 것들 많았다면 이번에는 사투리도 해야 하고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주지훈은 사투리 연기를 또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아니다. 자신 없다.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하는 사투리는, 그리고 매진 했던 건 대본 안에 있는 말”이라며 “촬영하기 한 달 전부터 부산 친구들과 전화하고 쓸 데 없는 얘기도 해보고, 친구들의 말투를 따라해 보기도 했다. 그런데 오히려 대본 안에 있는 대사만 헷갈렸다. 언젠간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번엔 (그 방법이) 틀렸었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 한 편에서 사투리를 나름 열심히 했지만 결국엔 같은 작업을 다시 해야할 것 같다. 그 스트레스가 무섭다”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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