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흑역사 오답노트' 박성훈 "매년 참여하고 싶은 단막극, 과감한 시도가 매력"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박성훈. / 이승현 기자 lsh@

“지난해에 이어 ‘드라마스페셜’에 또 한 번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단막극에 애정이 생겼다.”

배우 박성훈이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드라마스페셜 2018’ 제작발표회에서 “매년 단막극에 출연하고 싶을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KBS는 오는 14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10주 동안 10편의 단막극을 내보낸다.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극본 배수영, 연출 황승기)가 시작을 알린다.

제30회 KBS 단막극 극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는 첫사랑과 전남편, 두 남자와 합숙하게 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성훈을 비롯해 전소민, 오동민 등이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극중 나필승 역을 맡은 박성훈은 “단막극의 장점은 재기 발랄한 대본과 젊은 연출가의 과감한 시도, 새로운 얼굴의 등용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촬영할 때 시간 여유가 있어서 제작진과 배우들이 고민과 의견을 충분히 주고 받을 수 있다. 작품에 완성도가 높기 때문에 1시간 동안 잘 만들어진 영화를 보는 기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