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스틸/사진제공=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스틸/사진제공=JTBC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임수향, 차은우의 영화관 데이트 현장이 포착됐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서로의 속사정을 공유한 후, 인생 첫 번째 여자 사람 친구와 남자 사람 친구로 발전한 강미래(임수향)와 도경석(차은우). 18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함께 영화를 보러 온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이들이 펼쳐갈 핑크빛 썸에 호기심을 높인다.

어릴 적에는 말 한마디 제대로 나눠보지 못한 중학교 동창에서 대학교 같은 과 동기로 재회한 미래와 경석. 성형 수술로 아버지인 태식(우현)도 알아보지 못할 만큼 변해버린 미래를 경석은 한눈에 알아봤다. 미래는 자신의 ‘강오크’ 시절이 드러날까 몇 주간 그를 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제 서로를 “친구”라고 칭할 만큼 발전했다. 미래가 성형수술을 선택했던 진짜 이유, 경석의 불우한 가정사 등 남들에게 쉽게 말할 수 없었던 비밀을 공유하면서 가까워진 것.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맞이했던 대학 축제의 미팅 부스에서 경석은 망설임 없이 마음에 드는 상대로 미래를 지목했다. 이후 문이 고장난 화학과 과방에 함께 갇혔다. 좁은 공간에 갇혀 당황과 설렘을 오가는 묘한 분위기가 앞으로 펼쳐질 핑크빛 캠퍼스 로맨스를 예상하게 했다.

공개된 스틸 사진 속에는 둘이서만 영화관을 찾은 미래와 경석의 설레는 한때가 담겨있다. 영화관 매점 앞에 나란히 서서 서로 계산을 하겠다는 듯 앞다투어 돈을 내미는 모습에 친구와 썸 사이의 기로에 선 이들의 어색함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어두운 상영관에서 한 개의 팝콘을 나누어 먹다 손이 맞닿기도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어린 시절부터 현정(도희) 외에는 가까운 친구가 없었던 미래와 마찬가지로 주변에 무관심한 경석 역시 친구, 특히나 ‘여자 사람 친구’는 처음일 것”이라면서 “처음이라 서툴고, 그래서 스스로도 자각하지 못해 더 사랑스러운 도래 커플의 귀여운 썸이 유쾌하고 설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오늘(18일) 오후 11시 방송.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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