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기자]
유정우 코리아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와 김정희 아이스크림티브이 대표.
유정우 코리아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와 김정희 아이스크림티브이 대표.
한경텐아시아가 V커머스 플랫폼운영사 (주)아이스크림티브이와 손잡고 베트남 콘텐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양측은 지난 20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1층 한경텐아시아에서 국내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영상사업 공동 추진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베트남은 20~30대 인구가 전체의 30~40%를 차지하는 데다 페이스북 등 주요 SNS 사용자 수가 세계 ‘톱10’에 들 만큼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전자상거래 시장 가운데 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스크림TV는 지난달 국내 금융 인프라그룹인 NICE(나이스) 현지 법인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각종 영상을 활용한 베트남 내 비디오 커머스 사업의 시작을 공식화했다.

서비스의 핵심은 인터넷 라이브 스트리밍을 활용한 전자상거래다. 누구나 인터넷방송을 개설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브이커머스 오픈 마켓 방식이다.

최종 기술 테스트 중인 베타 서비스는 다음달 중 국내 플랫폼 개설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11월)까지 베트남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텐아시아는 자체 OTT(Over The Top) 채널 ‘TV텐’에서 제작한 다국어 엔터테인먼트 뉴스와 각종 영상 콘텐츠 등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아이스크림TV와 공동으로 양국 간의 중소기업 우수 제품 유통을 위한 각종 협력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현지 방응도 뜨겁다. 지난 3개월여 동안 베트남 현지에서 실시한 ‘아이스크림TV 비디오 크리에이터 모집’ 행사엔 1만명에 육박하는 젊은 영상제작자와 유튜버 등이 참여를 신청했다.

양국을 대표하는 ‘비티오 크리에이터’ 육성에도 나선다. 코리아엔터테인먼트와 아이스크림TV는 공동으로 오디션 방식의 공개 이벤트를 열어 가능성 있는 비디오 크리에어터를 선발, 육성하는 아카데미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희 아이스크림TV 대표는 “국내 한류 콘텐츠의 대표 매체사와 손을 잡고 양질의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확보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와 베트남 시장 공략을 넘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이르기까지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희 아이스크림TV 대표(사진 우측)와 김부현 해외총괄 이사, 파트너사 임원들과 유정우 코리아엔터테인먼트미디어 대표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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