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이별이 떠났다’ 이준영=정웅인/ 사진제공=슈퍼문픽처스, PF엔터테인먼트
‘이별이 떠났다’ 이준영=정웅인/ 사진제공=슈퍼문픽처스, PF엔터테인먼트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의 이준영과 정웅인이 함께한 살벌한 투샷이 포착됐다.

‘이별이 떠났다’ 제작진은 30일 정웅인이 이준영 앞에서 17cm나 되는 배의 칼자국을 그대로 내보이고 있는 살벌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극 중 한민수(이준영)와 정수철(정웅인)은 물러섬 없이 단호한 눈빛으로 서로를 마주하고 있다. 순간 셔츠의 단추를 툭툭 잡아 뜯더니 옷을 들어 올려 배의 상처자국을 내보이는 수철. 그런 수철의 흉터를 긴장감 있게 쳐다보는 민수의 모습에서 긴장감이 형성됐다. 정효의 혼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끊임없이 반목했던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준영과 정웅인의 ‘칼자국 대면’은 지난 17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촬영됐다. 도망가기만 했던 청년이 용기를 내고, 터프하기만 했던 남자가 솔직한 속내를 내비치면서 남자 대 남자의 대화가 이어진 장면. 한밤에 촬영해야 하는 장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피로도 잊은 채 서로의 관계에 있어 중요한 지점을 완성도 높게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집중하며 연습했다.

평상시 해맑게 웃는 ‘순수청년’의 모습이던 이준영은 촬영에 임할 때는 결연함을 뿜어내며 180도 다른 모습으로 패기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정웅인은 ‘모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분위기를 압도하는 열연을 펼쳐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제작진은 “회를 거듭하면서 캐릭터들이 성장한다. 알을 깨는 캐릭터가 있는가 하면, 덮어두었던 상처를 드러내는 인물도 있다”며 “”이별이 떠났다’에는 남자들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사랑, 각오, 책임 등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도 펼쳐질 예정이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이별이 떠났다’ 지난 방송에서는 딸 김세영(정혜영)의 처지가 안쓰러운 어머니 김옥자(양희경)가 무작정 서영희(채시라)의 집 안으로 쳐 들어와 무릎을 꿇고 울부짖으면서 대 파란을 예고했다. 30일(오늘) 토요일 오후 8시 45분부터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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