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이 매년 뜻 깊은 기획을 이어가고 있다.
‘1박 2일’ 판문점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오는 24일 펼쳐진다. 여섯 멤버들이 65년간 일반인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자 분단의 역사를 품은 판문점을 방문한다.
‘1박 2일’은 2007년 8월 5일 1회 방송을 시작한 이래 2018년 6월 17일까지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각 시기에 걸맞은 이슈를 담아 안방극장을 찾아가고 있다.
시즌1에 방송된 ‘백두산 특집’(2008년 6월)은 독도, 가거도, 우도, 백령도에서 가져온 물을 백두산 천지에 옮기며 남북이 하나됐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담았다. 시즌2에서는 일본의 ‘2012년 방위백서’ 의결에 맞춰 광복절을 앞두고 ‘독도 특집’(2012년 8월)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우리 국민과 재외 동포들에 독도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일깨웠다.
시즌3 도마 안중근 순국 106주기를 맞아 기획된 ‘하얼빈 특집’(2016년 3월 방송)은 ‘1박 2일’의 첫 해외 촬영이었다. 중국 하얼빈에 남아 있는 안중근 의사의 자취를 따라 역사 현장을 돌며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현장감 있게 재조명했다.
‘카자흐스탄-쿠바 특집’은 프로그램 10주년 기념으로 제작됐다. 카자흐스탄·쿠바에 사는 한인 후손들이 불모의 땅에서 어떻게 살아왔고 이들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여러 세대를 넘어오며 우리네 삶과 문화를 지켜나가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이번에는 ‘1박 2일’이 판문점 특집을 통해 또 다시 한국사의 뭉클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1박 2일’ 제작진은 이번 특집을 위해 판문점 관할 UN사에 수년간 촬영 협조 요청을 보냈다. 그 노력의 결과 국내 예능 최초 판문점 방문이 성사될 수 있었다.
멤버들은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했던 군사분계선과 공동 식수했던 소나무 등을 살펴봤다. 또한 지금까지 예능에 공개된 적 없는 대성동 자유의 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교감을 나눴다.
이처럼 ‘1박 2일’에서는 여섯 멤버들이 시청자들을 대신해 세대를 초월한 국민의 염원을 담아 역사적 장소를 방문함으로써 진정성 있는 감동을 전했다.
‘1박 2일’ 제작진은 “이번 판문점 특집은 오랜 기간 준비했다. 특히 이번 4.27 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으로 평화를 염원한 뜻 깊은 역사적 장소이기에 방문의 기회가 닿았을 때 주저함이 없었다. 역사적인 장소 뒤편에서 긴장과 기대로 만감이 교차했던 멤버들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1박 2일’ 판문점 방문기는 오는 6월 24일과 7월 1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