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에서 장혁과 정려원이 함께 위기를 맞는다.
‘기름진 멜로’에는 재채기처럼 사랑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한 남자가 있다. 대차게 짝사랑을 시작한다고 선언했지만, 불편해하는 그녀 때문에 마음을 접으려는 남자. 짝사랑도 쉽지 않은 두칠성(장혁)의 이야기다.
극 중 두칠성은 단새우(정려원)를 짝사랑하고 있다. 단새우는 이러한 두칠성의 마음을 받을 수 없어 짝사랑을 하지 말라며 밀어내고 있는 상황. 그러나 그는 단새우가 아무리 못난 모습을 해도 예뻐 보이고, 그녀만 보면 미소를 짓는다. 단새우에 웃고 우는 두칠성의 짝사랑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 가운데 ‘기름진 멜로’ 제작진은 28일 방송될 13, 14회를 앞두고 두칠성과 단새우가 함께 위기를 맞는 모습을 공개했다. 짝사랑으로 어색한 관계를 이어가던 두 사람이 한 공간에서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 속 두칠성과 단새우는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냉동실 구석에 숨어 있다. 하얀 입김이 나올 정도로 냉기가 가득하다. 온몸이 피투성이인 두칠성은 아픈 와중에도 주변을 살피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단새우는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두칠성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또 그를 끌어안고 있다.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묘한 순간들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악덕 사채업자 삐딱이(류승수)에게 급습을 받는 두칠성의 모습이 펼쳐졌다. 두칠성과 단새우는 삐딱이를 피해 냉동실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 삐딱이에게 쫓기던 두칠성이 어떻게 단새우와 이곳까지 오게 된 것일까. 또 두 사람은 위기와 긴장 속에서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까.
두칠성은 위기 상황과 함께 단새우와의 시간을 갖게 됐다. “나 같은 놈 좋아하지 마”라는 예고 영상 속 두칠성의 대사가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마음을 접으려던 두칠성의 짝사랑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인다. 과연 두 사람은 위기 속에서 어떤 상황을 맞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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