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의 신작 ‘버닝’을 두고 “젊은이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버닝’ 칸 출국 공식 기자회견에서다. ‘버닝’은 올해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이날 이 감독은 “8년은 결코 짧지 않다. 어떤 영화로 관객을 만나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이 감독은 “젊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세상은 발전했지만 더이상 좋아질 것 같지 않은 느낌이 있다. 그런 세상을 바라보는 젊은이들이 가지는 무력감과 내제된 분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영화의 출발점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또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수수께끼 같지 않을까. 과거에는 젊은이를 힘들게 하는 대상이 분명했다. 지금은 왜 미래 희망이 보이지 않는지도 찾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이런 미스터리한 영화다. 설명할수록 어렵다”며 사과해 웃음을 유발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 강렬한 이야기다.
‘버닝’은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전세계 영화인들에게 최초로 공개된다. 영화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버닝’ 칸 출국 공식 기자회견에서다. ‘버닝’은 올해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이날 이 감독은 “8년은 결코 짧지 않다. 어떤 영화로 관객을 만나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이 감독은 “젊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세상은 발전했지만 더이상 좋아질 것 같지 않은 느낌이 있다. 그런 세상을 바라보는 젊은이들이 가지는 무력감과 내제된 분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영화의 출발점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또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수수께끼 같지 않을까. 과거에는 젊은이를 힘들게 하는 대상이 분명했다. 지금은 왜 미래 희망이 보이지 않는지도 찾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이런 미스터리한 영화다. 설명할수록 어렵다”며 사과해 웃음을 유발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 강렬한 이야기다.
‘버닝’은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전세계 영화인들에게 최초로 공개된다. 영화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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