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탁재훈/ 사진제공=KBS 1%의 우정
탁재훈/ 사진제공=KBS 1%의 우정
탁재훈이 KBS 복귀 소감을 밝혔다.

KBS2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 지난 방송에서는 ‘츤데레 외톨이’ 탁재훈과 ‘애교만점 비글이’ 장승조가 만나 극과 극 기류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폭탄을 안겼다. 특히 탁재훈은 KBS에 6년 만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탁재훈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송구스럽고, 감사 드린다. KBS에 복귀하는 만큼 열심히 해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오니 푸근하다.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탁재훈은 “다른 방송을 하면서 내심 KBS에는 언제쯤 복귀할까 생각했다. 곧 기회가 오겠지 생각하다 ‘1%의 우정’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났다. 감사하다. 아무래도 다른 방송국보다 조금 더 특별한 기분이 드는 듯하다”고 말했다.

탁재훈과 1%의 우정을 나누게 된 ‘우정 멤버’는 배우 장승조. 장승조는 첫 만남에서 탁재훈의 팬이라고 밝히며 ‘성덕’ 커밍아웃을 해 이목을 끈 바 있다. 이에 대해 탁재훈은 “사실 전혀 모르고 있던 친구다.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 나는 장승조를 잘 몰랐기 때문에 미안했다”며 “장승조가 기뻐할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또 탁재훈은 “처음 보는 친구에게 잘 못해주는 편인데, 아랑곳하지 않고 붙임성 있게 다가와줬다. 마치 아내가 남편을 내조해주듯 알뜰살뜰 잘 챙겨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평소 친분이 두터운 김수미-신현준과 ‘1%의 우정’에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1%의 우정이 아닌 100%의 우정으로 시작되면서 또 다른 흥미가 유발될 듯하다”면서 김수미와 신현준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탁재훈은 장승조와 자신은 이미 지인들로 얽혀 있다는 말을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이 나간 뒤 뮤지컬 배우 김호영에게 전화가 온 것. 탁재훈은 “김호영이 ‘장승조와 친하다. 밥을 같이 먹자’는 이야기를 했다. 후배로써 앞으로 계속 좋은 자리가 있을 것 같다”며 끊어질 수 없는 두 사람의 우정을 예상케 해 미소를 자아냈다.

‘1%의 우정’은 서로 상반된 두 사람이 만나 함께 하루를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 가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오늘(28일) 오후 10시 45분에 8회가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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