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스웨덴 DJ 아비치/사진제공=아비치 SNS
스웨덴 DJ 아비치/사진제공=아비치 SNS


고(故) 아비치가 숨을 거두기 며칠 전까지 새 음반을 작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비치와 오랜 시간 일했던 게펜 레코드의 닐 제이콥슨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새 음반은 지난 수 년 간 아비치가 발표한 음악 중 최고였다. 아비치는 매우 열정적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 음반의 발매 계획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유족이 숨을 돌리고 난 뒤 이야기를 나눠볼 것”이라고 답했다.

아비치는 지난 20일 오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체적인 사인을 알려지지 않았으나 부검 결과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고인의 대변인 측은 사망 사실 외의 추가 입장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고가 전해진 후 수천 명의 음악 팬들은 스웨덴 스톡홀름 세르겔 광장에서 모여 아비치를 추모하는 댄스파티 장례식을 열었다. 팬들은 고인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박수를 쳤으며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그리기도 했다.

아비치는 2010년 데뷔해 ‘웨이크 미 업!(Wake Me Up!)’ ‘위다웃 유(Without You)’ ‘유 메이크 미(You make me)’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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