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다시 시작해요, 우리.”
배우 김선아가 감우성에게 다시 한 번 손을 내밀었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다.
이날 안순진(김선아)은 유일한 조력자 박현진(김희정) 변호사마저 아폴로제과 박 회장(박영규)에게 넘어가자 좌절했다. 손무한(감우성)은 박 회장의 변호사에게 “내 아내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만들겠다”고 승부수를 띄웠다.
그 시각 안순진은 홀로 버스를 타고 공원으로 향했다. 손무한도 그 뒤를 따랐다. 손무한은 “내 시작은 여기였다. 늘 눈에 밟혔고 가슴이 짓눌렸고 불쑥 떠올라서 아팠다. 머뭇거린 게 후회된다. 좀 더 당신에게 일찍 왔으면 당신도 나도 덜 외로웠을 텐데. 미안하다. 잘못했다. 용서받고 싶다”고 말했다.
안순진은 그를 용서해주겠다고 했다. 대신 스위스에는 가지 말라는 부탁을 덧붙였다. 안순진은 “쉽게 용서할 생각 없으니까 오래 살아야 할 거다”라며 “따라와 줘서 고맙다. 오늘부터 내 시작도 여기다. 다시 시작하자 우리”라고 고백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배우 김선아가 감우성에게 다시 한 번 손을 내밀었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다.
이날 안순진(김선아)은 유일한 조력자 박현진(김희정) 변호사마저 아폴로제과 박 회장(박영규)에게 넘어가자 좌절했다. 손무한(감우성)은 박 회장의 변호사에게 “내 아내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만들겠다”고 승부수를 띄웠다.
그 시각 안순진은 홀로 버스를 타고 공원으로 향했다. 손무한도 그 뒤를 따랐다. 손무한은 “내 시작은 여기였다. 늘 눈에 밟혔고 가슴이 짓눌렸고 불쑥 떠올라서 아팠다. 머뭇거린 게 후회된다. 좀 더 당신에게 일찍 왔으면 당신도 나도 덜 외로웠을 텐데. 미안하다. 잘못했다. 용서받고 싶다”고 말했다.
안순진은 그를 용서해주겠다고 했다. 대신 스위스에는 가지 말라는 부탁을 덧붙였다. 안순진은 “쉽게 용서할 생각 없으니까 오래 살아야 할 거다”라며 “따라와 줘서 고맙다. 오늘부터 내 시작도 여기다. 다시 시작하자 우리”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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