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인턴기자]
배우 한지혜/사진제공= KBS2 ‘같이 살래요’
배우 한지혜/사진제공= KBS2 ‘같이 살래요’
배우 한지혜가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에서 모성애 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같이 살래요’ 10회에서 유하(한지혜)는 은수(서연우)의 혈액에서 안티 e 항체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은수에게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희귀 혈액형이라 대한민국에서 헌혈이 가능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 알 수 없어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하는 무너지지 않고 희귀 혈액형 단체 사람들에게 검사를 부탁해보겠다며 이성적으로 상황을 받아들였다. 또 수혈만 받으면 은수가 호전될 것이라는 영진(이칸희)의 말에 차분히 웃어 보이며 엄마로서의 남다른 강인함을 드러냈다.

특히 병원 복도에 주저앉아 “수혈만 받으면 돼. 헌혈자만 찾으면 아무 문제없어”라며 스스로를 다독이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지혜는 희귀 혈액형으로 수혈에 어려움을 겪게 된 딸을 향한 강인한 모성애를 진정성있는 연기로 담아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힘을 내야만 하는 유하의 상황을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같이 살래요’에는 한지혜를 비롯해 유동근, 장미희, 이상우, 박선영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유청희 인턴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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