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MBC ‘무한도전’의 하하가 자신에게 쏟아진 전국민적 인기를 모르고 있던 여자컬링 팀에게 “내 세계관”이라며 반가워했다.

17일 방송된 ‘무한도전’에 ‘컬벤저스’라 불리는 여자컬링 팀 국가대표 선수들(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은정 김초희)과 김민정 감독이 출연했다. 지난달 막을 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이들은 “경기 중에는 관심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경기에는 TV는 물론 휴대전화도 없었기 때문이다. 김민정 감독은 “내 입장에서는 외부 변수를 줄여야 했다. 관중에게도 가능하다면 외부에서 관심 받고 있다는 걸 알지 못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조금만 경기에 집중하게 해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기다렸다가 결승전 끝나고 사인이나 사진을 부탁했다”고 귀띔했다.

그동안 “나는 인기가 좋은데 나만 모른다”는 캐릭터를 꾸준히 밀어 온 하하는 컬벤저스의 얘기를 듣고 기뻐했다. 하하는 “이게 내 세계관”이라며 뿌듯함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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