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tvN ‘시그대’
/사진=tvN ‘시그대’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 이하 ‘시그대’) 이채영이 물리치료사 김윤주로 변신한 모습이 11일 공개됐다.

‘시그대’는 병원드라마의 주인공은 모두 의사라는 공식화된 틀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본격 코믹 감성극이다.

이채영은 극중 우보영(이유비)의 기숙사 룸메이트이자, 재활치료실 선배인 김윤주 역을 맡았다. 돌아온 이혼녀로 매사에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내로남불’의 자세로 자기합리화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입에는 “그러고 싶니?” “큰일이다~ 큰일”이라는 말을 달고 살면서, 자신에게만큼은 태평양같이 넓은 아량을 가진 미워할 수 없는 밉상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채영은 “사계절 중 따뜻한 봄에 tvN으로 처음 인사를 드리게 됐다. 그것도 너무 예쁘고 밝은 분위기의 코메디컬 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봄과 어울리는 이 드라마에서 밝고 유쾌한 김윤주 역을 맡게 됐다.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더 꿋꿋하고 밝게 지내려고 노력하는, 강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채영은 “처음으로 연기해보는 캐릭터다 보니 고민이 많다. 작가님, 감독님과의 대화로 현재 윤주의 캐릭터를 잘 살려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그대’는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8부터 15까지 연출한 한상재 PD와 ‘막돼먹은 영애씨’, ‘혼술남녀’ 명수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크로스’ 후속으로 오는 26일 처음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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